서울성모병원, 심혈관 질환 치료 미래 선도한다
국내 최초 교육·감독 가능한 ‘COE’ 자격 획득…TAVI 교육 및 훈련 센터 위상 확립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4/09/11 [09:20]
【후생신보】 서울성모병원이 심혈관 질환 치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메드트로닉과의 협력을 통해 TAVI(TAVR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Center of Excellence for Training Medtronic Evolut Pro+ Valve’ 자격을 획득했다.
TAVI 시술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은 이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COE(Center of Excellence)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현판식은 해외 감독(Proctor) 자격과 함께 교육이 필요한 의사들에게 교육(Training)을 제공할 수 있는 센터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현판식은 서울성모병원이 메드트로닉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TAVI 교육 및 훈련 센터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중요한 순간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2년 첫 TAVI 시술을 시작한 이후, 1,000건이 넘는 성공적인 시술을 기록했다. 특히 메드트로닉 Valve를 사용하는 TAVI 시술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쌓아온 병원으로 명성을 떨쳐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COE 지정을 통해 메드트로닉과 협력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를 비롯한 황병희, 이관용, 오규철 교수와 메드트로닉 코리아의 김혜라 부사장, 세일즈 디렉터 김세웅 상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현판식 이후 다양한 사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울성모병원이 TAVI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 의료인들에게 최신 기술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확고히 했다.
장기육 교수는 “TAVI 교육의 우수 센터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고 메드트로닉과의 이번 협력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우리는 고급 교육에 집중해 TAVI 시술의 기준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지역 병원들과 전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심혈관 치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2015년에도 ‘Center of Excellence’ 첫 번째 현판식을 진행했으며 이는 병원이 국내 Proctor(감독) 자격을 취득한 기념이다.
서울성모병원 TAVI팀은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거두고 있으며 시술 성공률은 99%가 넘고 30일 생존율은 97.4%에 달한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수년 전부터 TAVI 시술 시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로 시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술 직후 항응고제 중화요법을 사용해 수술 부담이 큰 고령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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