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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여파 중증·응급 환자 사망 늘었다

권역 응급 수용 불가→지역 응급 전원→사망
중증 1000명당 사망 작년 동기 대비 1.6명 상승

유시온 기자 si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09/10 [09:55]

의료공백 여파 중증·응급 환자 사망 늘었다

권역 응급 수용 불가→지역 응급 전원→사망
중증 1000명당 사망 작년 동기 대비 1.6명 상승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4/09/10 [09:55]

 

【후생신보】 의료공백 여파로 중증 환자 사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 사직과 응급의료전문의 및 배후진료과 공백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자 지역응급의료센터 전원이 크게 늘었고 결국 중증과 응급 환자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민주)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의료공백 기간(24.02~24.07) 응급실(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환자 내원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 응급환자 전원이 늘어나며, 지역응급의료센터 내 중증 응급환자 사망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을 확인했다. 

 

의료공백 기간 응급환자는 342만명이다. 전년 동기 411만명보다 16.9% 감소했다. 응급실 내원 천명 당 환자 진료결과를 살펴본 결과 권역센터와 지역센터의 응급환자 천명당 전원환자와 사망환자가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응급환자 1000명당 사망자를 살펴보면, 권역센터 사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23년 6.4명에서 2024년 8.5명으로 치솟았다. 지역센터와 지역기관 역시 중증환자 사망이 각각 1.2명, 0.3명 증가했다. 지역센터의 중증환자 사망은 77.6에서 78.0으로 1.6명 증가했다.

 

응급실 내원 당시 환자 상태에 따른 사망현황을 살펴보면, 내원 시 심정지 상태였던 응급환자 만명당 사망자는 2023년 28.5명에서 2024년 35.2명으로 6.7명 늘었다.

 

내원 시 생존 상태였지만 사망한 환자의 경우, 권역센터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권역센터는 2023년 20.7명에서 2024년 22.8명으로 2.2명 증가했고, 지역센터는 10.1명에서 10.8명으로 0.7명 증가했다.

 

김윤 의원은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공백과 이를 메꾸기 위한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며, 진료역량이 가장 높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전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수용하지 못한 중증응급환자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하며, 지역응급의료센터의 부담이 커졌고, 지역응급센터 내 중증환자 사망도 늘어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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