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용 회장, “우수한 의료 기술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지난 6일 세계대장항문학회장 취임 일성, “전세계 의료 균형 발전 위해 적극 나서겠다” 강조【후생신보】국내 한 신생 의대에서 ‘세계대장항문학회’ 회장이 배출됐다. 신생의대 출신 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외 학회 발전에 끼친 노력이 해외서도 인정받은 모습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삼성암병원장<사진>이다. 이우용 회장의 세계대장항문학회장 취임은 국립암센터 박재갑 전 원장, 삼성서울병원 전호경 전 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이우용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기획실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심평원 행위전문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병원, 학회, 의료 정책에 적지 않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리더십의 핵심을 적절한 인재 발굴로 정의하고 그들이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왔던 것.
이우용 회장은 “병원, 학회, 의료계의 경영이라는 것은 좋은 사람을 골라 그들이 ‘열심히’ 보다는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리더의 본질을 정의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이 병원, 학계, 정부 정책의 안정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대한대장항문학회를 세계 1위 학회로 발돋움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그 중심에는 복강경 수술이 있다.
학회 산하에 복강경 수술 술기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가 꾸려진 것. 이후 의료진 교육을 통해 외과 술기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배를 절개하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한 최초 침습 수술법이 일반화 된 것. 그 결과도 훌륭했다. 복강경 수술 시행률은 90%에 달했고 한국이 대장암 수술 분야 세계 1위로 도약한 것.
현재 우리나라에는 의료 체계 손질을 위해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의발특위)'가 가종 중이다. 이 의발특위의 전신은 필수의료 협의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장이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일할 당시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와 이를 논의하기 위한 필수의료 협의체를 구성했던 것. 복강경 연구회 설립을 비롯해 필수의료 협의체 구성 등은 리더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그는 특히 세계대장항문학회장 취임 일성으로 “모든 나라 환자들이 동등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의료 교육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웨비나 등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의료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것 이 과정에서 최고 술기를 자랑하는 국내 의료진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복강경 및 로봇 수술과 같은 최첨단 수술 방법을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전세계 의료진들이 해당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우용 세계대장항문학회장은 “글로벌 의료 리더로서 의료 기술의 발전 뿐 아니라 전 세계 환자들이 균등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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