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보충제로 음식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다.

천연 식이섬유 이눌린은 밀과 양파 아스파라거스, 치커리 등 3만6,000종 이상의 식물에 포함된 다당류로 지금까지 암과 소화기 질환,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질환과 관련한 이눌린의 역할을 조사한 연구가 많았으며 국제 학술지 ‘Nature Materials’에 이눌린 젤로 음식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실렸다.

쥐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땅콩, 달걀흰자, 우유 등 알레르겐이 포함된 이눌린 젤을 투여하면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과 대사산물이 정상화되면서 다양한 음식 알레르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억제됐으며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그런 효과가 장기간 지속됐다.

미시간 대학의 James Moon 교수는 수년간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이눌린의 효과를 조사해왔으며 미국 FDA가 안전성을 인정한 이눌린에 기반한 약제가 효과적인 알레르기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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