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GIN, HPV 백신 男女 모두 접종해야부인종양학회 등 3개 학회,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에 대한 입장문도 발표
【후생신보】“▲자궁경부암, 두경부암, 생식기 사마귀, 음경암 및 남성 불임을 비롯한 HPV 관련 질환의 예방을 위해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9~26세 사이에 백신 접종을 권고 ▲백신 접종의 최적 연령은 11-12세 ▲접종횟수는 9~14세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15세~26세의 경우 1,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 권고 ▲27세 이상에서 백신 접종은 의료진과 상의 후 시행해야”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 및 종양학회(이하, AOGIN)에서 남녀 모두가 HIV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성 역량 강화와 자궁경부암 퇴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국제 학회에는 전세계 22개국 5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HPV 관련 암과 질환의 예방을 위한 ‘남녀 모두 접종’과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에 대한 학계의 입장문을 발표,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한 학계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대한부인종양학회․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대한두경부외과학회와 세개 학회의 모학회를 포함 총 6개의 HPV 백신 및 관련 질환 한국 전문가 그룹이 ‘HPV 백신 남녀 모두 접종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것.
HPV는 여성은 물론 남성에서도 흔하게 감염되고 남녀 모두에서 다양한 질병과 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이 함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행사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에 대한 입장문’도 발표 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자궁경부암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 검진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을 지지하며 ▲HPV 검사를 1차 검진 방법으로 채택할 것을 권장했다.
현재 대부분의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HPV 검사를 1차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로 선택하고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자궁경부 선별검사의 한 종류로 유지하고 있다.
이어 전문가들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HPV 검사만을 사용할 것을 강조하며 30-50세 사이에 최소 두 번의 HPV 검사를 실시할 것을 조언했다. ▲의료 자원이 허락된다면, 각 국은 25세부터 65세까지 5년 간격으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또한,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HPV 자가 채취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며, 자가 채취 양성 판정자의 추적 관리를 신중히 할 것을 강조했다. 자가 채취 검사는 대부분의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 권고하고 있는 상황을 입장문에 반영했다. ▲HPV 검사로 전환하는 동안, 자궁경부 세포검사 또는 VIA를 검진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을 통해 AOGIN은 자궁경부암 검진의 공평한 접근성 보장을 촉구하고, HPV 양성으로 판정 시 WHO 지침에 따라 관리할 것을 권장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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