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장관 “개원의가 의대교수 되면 질 상승”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 참석해 현안질의 답변
“개원의, 대학 들어오면 현장 경험 풍부해 도움”주장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4/07/12 [11:55]
【후생신보】 개원의에 대한 의과대학 교수 문호 개방이 질 담보가 전제된 정책이라는 교육부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개원의가 대학교수로 임용되면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전체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주호 교육부 장관(사진)이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개원의 의대 교수 문호 개방과 관련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개원의가 대학으로 들어오는 것은 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최근 동네 의원을 운영하거나 동네병원에서 봉직의로 일한 기간을 100% 연구실적으로 인정하고 교수 채용 시 반영하는 ‘대학교원 자격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동네의원에서 4년 이상 근무하면 의대 교수로 임용될 수 있다.
34곳의 의대 교수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개원의를 교수로 뽑겠다는 발상”이라며 “국립의대교수 100명을 맞추기 위해 의학 교육의 질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교육위에서도 해당 질의가 나오자 이 장관은 “개원의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는 방향으로 공고했다”며 “질 담보를 전제 하에 공고한 것이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대학으로 들어와 질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하에 나온 정책)”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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