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95.52% 의사 국시 거부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요구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07/11 [10:11]
【후생신보】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 중 95.52%가 응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3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2천903명이 응답했는데 이중 95.52%인 2천773명이 국가시험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2025년 의사 국가시험 응시 대상자 확인을 위해 각 의대는 졸업 예정자 명단을 지난 6월 20일까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제출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응시 예정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가 필요하다. 개인정보 제공을 하지 않을 경우 시험 접수가 불가하다.
손정호 의대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정부는 조속히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11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합니다.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합니다"라며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하기로 한 의대생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저도 안 돌아갑니다"라며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정부는 이달 8일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철회하기로 하고 9월 전공의 모집에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는 수업 거부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이런 갖가지 방안에도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마음은 여전히 돌아서지 않고 있다.
한편, 전공의들은 집단사직 이후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기구 설치 등 7개 요구를 정부가 수용할 것을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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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jeja |
24/07/11 [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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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부모님 말씀도 안듣고,어른 말씀도 안듣고,선생님 말씀도 안듣고,국가의 말씀도 안듣고,검찰망나니들과 똑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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