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국내 3사 개발 이중항체 신약 기술 美 수출길

이노엔, 아이엠․와이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기술 이전 계약…계약금 280억 포함 수출 규모 1.3조 달해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6/17 [15:43]

국내 3사 개발 이중항체 신약 기술 美 수출길

이노엔, 아이엠․와이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기술 이전 계약…계약금 280억 포함 수출 규모 1.3조 달해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6/17 [15:43]

【후생신보】이노엔 등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3개 사가 개발한 이중항체 후보물질이 미국 업체에 기술 수출됐다. 기술 이전 비용만 1조 원을 훌쩍 뛰어 넘고 있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 이하 이노엔)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 이하 아이엠)와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 이하 와이)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OX40L 항체와 TNF-α(종양괴사인자-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MB-101(OXTIMA)’이 미국 신약 개발 전문 기업에 기술이전 됐다고 17일 전했다.

 

이중항체 기술을 사간 미국 업체는 ‘내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 이 업체는 OX40-OX40L 시그널 저해제를 집중 개발하는 기업으로, 미국의 대형 벤처캐피탈인 RA 캐피털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기술 수출 규모는 계약금만 2,000만 달러(한화 약 276억 원)다, 이를 포함 총 규모는 9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아이엠 주도 하에 성사됐다. 계약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이다. 이노엔은 계약조건에 따라 총 계약 규모의 일정 비율 수익금을 수령하며, 총 계약 규모 외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IMB-101'은 OX40L항체와 TNF-α(종양괴사인자-α)를 동시에 타깃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공동연구로 지난 2016년 확보했다.

 

이노엔은 2020년 8월 해당 과제를 당사의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이전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주요 파이프라인(IMB-101)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미국 FDA로부터 IMB-101 임상 1상 연구 승인을 받았으며,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전 기술이전 성과를 얻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사가 각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공동 연구개발한 파이프라인이 미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사가 거둔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으며, “당사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노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이중항체, 냅게이터 메디신, 자가면역질환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