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지에 녹지 많으면 천식 발생 가능성 높아진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06/11 [14:11]
어릴 때 잡초 꽃가루에 노출되면 천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도시의 녹지 공간이 대기오염을 완화시키고 다양한 미생물 군집과의 접촉을 통해 어린이 면역체계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유럽호흡기학회 학술지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어릴 때 잡초 꽃가루에 노출되면 천식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21만4,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생시 거주지의 250 m 반경에 숲 지붕층(tree canopy)의 두께와 초목이 반사하는 근적외선과 초목이 흡수하는 적색광의 차이를 나타내는 NDVI(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를 측정하고 꽃가루 등 환경적 요인과 천식 발생 가능성의 연관성을 조사했을 때 지붕 모양으로 우거진 숲의 나뭇가지들이 천식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지만 어릴 때 거주지 주변에 녹지가 많고 돼지풀, 쑥, 환삼덩굴 등 잡초 꽃가루에 노출되면 천식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NIVERSITY OF OTT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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