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기초의학교수 등 200명이 주1회 금요일 휴진을 의결했다. 빅5 병원 중 마지막까지 남았던 삼성까지도 교수 휴진을 선택한 것이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 교수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 이번 전체 교수 총회에는 168명이 접속, 2/3가 주1회 금요일 휴진에 찬성했다. 총 교수 수는 200여명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달 24일 배포된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 이행 상태를 확인하고 근무 시간 재조정 방안이 논의됐다. 당직 등으로 교수 근무시간 조정이 쉽지 않아 일부 교수들의 경우 번아웃 직전에 도달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또, 전공의, 학생들의 상황도 공유됐다. 전공의 대표의 모두 발언을 청취하고 전공의 사직서 수리/학생 휴학 승인 등에 관한 내용도 언급됐다.
특히, 총회에서는 ▲주1회 금요일 휴진을 추진키로 의결했고(병원 원장단과 조율 필요) ▲현 사태에서 교수들은 전공의 사직서, 학생 휴학과 관련해 이들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앞서 성균관의대는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4.24일 배포)을 통해 ▲주52시간 근무시간 준수 ▲근무 시간 초과로 인해 피로 누적 시 주 1회 외래 및 시술, 수술 등 진료 없는 날 휴진일로 정해 휴식 취할 것 ▲당직 등으로 24시간 연속 근무 후에는 반드시 적절한 절대휴식 시간을 가질 것 ▲환자 진료 퀄리티 유지 및 과로사 예방 위해 위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으로 교수진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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