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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2030년 100조 비만 시장 ‘참전’

中 사이윈드서 3세대 GLP-1 비만 신약 ‘에크노글루타이드’ 도입
국내 독점 개발 및 사업권 확보…주1회 주사제로 임상 3상 예정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5/02 [09:38]

HK이노엔, 2030년 100조 비만 시장 ‘참전’

中 사이윈드서 3세대 GLP-1 비만 신약 ‘에크노글루타이드’ 도입
국내 독점 개발 및 사업권 확보…주1회 주사제로 임상 3상 예정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5/02 [09:38]

▲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와 중국 사이윈드 하이 판 대표(오른쪽)가 에크노글루타이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후생신보】P-CAB 제제 케이캡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판도를 뒤흔들어 놓은 이노엔이 비만 치료제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임상 3상 단계인 비만 치료 후보물질을 도입, 빠르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 이하 이노엔)은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사이윈드’)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XW003)’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임상 3상 단계의 3세대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 이노엔이 연평균 30% 이상 급성장 중인 비만 치료제 시장 참전을 공식화 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 오는 2030년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22년 1,700억 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약 7,2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이노엔은 사이윈드에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외에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고,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이노엔이 도입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현재 중국에서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혈당강하 및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노엔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해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 3상을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도입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블록버스터로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사이윈드와 긴밀히 협력해 에크노글루타이드를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1천억원 이상 성과를 내는 제품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윈드 하이 판 대표는 “우수한 제품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갖고 있는 이노엔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GLP-1 유사체인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임상 시험 결과 제2형 당뇨병과 비만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윈드는 GLP-1 펩타이드 전문 중국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지속형 GLP-1 펩타이드 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3상)외에 경구용 에크노글루타이드 정제 XW004(1상), 경구용 소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XW014(1상)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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