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1형 당뇨 성인 환자, 정신 건강 문제 多

일반인 대비 음주 및 약물 오남용, 우울증 질환 발생 위험 3~4배 증가
삼성서울병원 김재현 교수 “사회적 인식과 치료 시스템 개선되길 기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4/29 [14:15]

1형 당뇨 성인 환자, 정신 건강 문제 多

일반인 대비 음주 및 약물 오남용, 우울증 질환 발생 위험 3~4배 증가
삼성서울병원 김재현 교수 “사회적 인식과 치료 시스템 개선되길 기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4/29 [14:15]

【후생신보】1형 성인 당뇨 환자들의 경우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자 10명 중 8명 정도는 정신 건강 관리 지원을 받아본 경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재현∙김규리 교수 연구팀은 2009년 1월에서 2020년 12월 사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토대로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 1만 391명과 일반인 5만 1,995명을 평균 7.94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들과 일반인의 정신건강질환 발생률은 각각 1000인년 당 66명, 29명으로 1형 당뇨 성인 환자들이 2배 이상 더 높았다.

 

하위 분석에서 질환별 위험을 비교한 결과, 성인이 된 후 1형 당뇨로 진단된 환자들이 일반인 보다 음주 및 약물 오남용은 4배, 우울증 3배, 성격 및 행동 장애 2.6배, 기분 장애와 섭식 장애 2.5배, 불안 및 스트레스 장애 1.9배로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김재현 교수는 “1형 당뇨 성인 환자들이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 정신적으로도 건강을 잃어가는 모습을 볼 때면 항상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사실 하이브리드 폐루프 시스템과 같이 외부 노출 없이 혈당 모니터링과 인슐린 주사가 가능한 치료도 있지만 모든 당뇨 환자들이 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니”라고 말했다. 가격이 비싸고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이러한 기술들이 사실 정신건강 질환을 앓고 있는 1형 당뇨 환자에게 특히 필요하다”면서 “하루 빨리 사회적 인식과 치료 시스템이 개선되어 1형 당뇨 성인 환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당뇨병과 신진대사(Diabetes & Metabolism)’ 최근호(IF 7.2/2022년 기준)에 게재됐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형 당뇨병, 정신건강, 김재혀 교수, 김규리 교수, 삼성서울병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