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500억, 2030년엔 5000억 목표대웅제약 나보타 출시 10년 기념 심포지엄…최신 트렌드와 미래 조망【후생신보】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올해로 출시 10돌을 맞았다. 출시 첫 해 500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500억 원을 기록했다. 오는 2030년엔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해 2014년 출시한 제품으로 지난 2019년에 FDA 승인을 획득한 뒤 전세계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0~23일 3박 4일 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나보타 2030 비전’ 발표와 글로벌 톡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400여명이 참석, 나보타의 미래 비전을 듣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최신 시술, 트렌드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미국 에볼루스의 루이 아벨라(Rui Avelar) 최고메디컬책임자(CMO), 국내 피부항노화 분야 명의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브라질의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알렉산드라 카리엘로(Alexandra Cariello), 글로벌 연자로 활발히 활동중인 필리핀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티나 푸얏(Christina Puyat) 등이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미용의료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중에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8조 규모인데 2030년에는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치료적응증,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다음 세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의 해외 전략적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루이 아벨라 CMO도 이날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경쟁 제품간 비교 임상에서 주보는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며 “주보의 품질 경쟁력은 결국 우수한 제조공정에 있으며, 에볼루스와 대웅의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의와 패널토론의 좌장을 맡은 나보타 KOL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대표원장은 전세계 최초로 허가 적응증을 획득한 나보타의 양성 교근 비대 시술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또한 사각턱과 함께 측두근, 이하선에 나보타를 시술하는 하안면 컨투어링 시술법을 소개하며 상∙하안면 모두에 적응증을 획득한 나보타의 강점을 강조했다.
심포지엄과 이어진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나보타의 ‘진행형 혁신’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박병철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나보타를 활용한 남성형 탈모 치료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2017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박 교수는 “성인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한 결과 탈모가 감소하고 모발량도 증가했다”며, “나보타 단독으로도 탈모에 충분히 효과가 있지만 경구약 피나스테라이드와 병행하면 효과가 증가한다”고 전했다.
나보타는 미용 시장을 넘어 치료 시장으로 선도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이 올해 2분기에 탑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마비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은 미용 및 치료 분야에서 매우 큰 잠재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대웅제약은 발매국가 확대, 공급량 확대, 선진국 치료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대표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FDA 승인 후 대웅제약은 나보타 매출은 빠르게 성장, 지난해 1,500억 원 수준에 이르렀다”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박성수 대표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웅제약, 나보타, 보툴리눔 톡신, 에볼루스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