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감정, 종이에 적어 찢어 버리면 가라앉는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04/24 [15:40]
화난 감정을 종이에 적어 찢어버리면 화를 가라앉힐 수 있다.
집이나 직장에서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지만 화가 난 상태에서 분노를 가라앉히는 방법들이 잘 떠오르지 않고 분노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는 방법들은 대부분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과학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화난 감정을 종이에 적어 종이를 찢어버리거나 내버리면 화를 가라앉힐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게재됐다.
나고야 대학의 Nobuyuki Kawai 교수는 전에 물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감정이 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계속된 실험에서 대상자들이 짧은 글을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등 사회적 문제에 관한 견해를 밝혔으며 작성된 글은 지적 능력이나 흥미성, 호의성, 논리성, 합리성 등 모든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평가자들이 교육받은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보충학습이 필요하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모욕적인 코멘트에 화가 난 대상자들이 화난 감정을 종이에 적고 보관하거나 폐기한 후 감정 상태를 비교했을 때 화난 감정을 적은 종이를 보관한 그룹은 화가 다소 가라앉았고 화난 감정을 적은 종이를 찢어버리거나 내버린 그룹은 화난 감정이 모욕적인 평가를 받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일본 히요시 신사에서 매년 자신을 화나게 한 상대를 상징하는 작은 접시를 깨뜨리는 축제가 열리고 하키다시 사라라는 축제에서 화난 감정을 상징하는 접시를 깨뜨리면 화가 났던 감정들이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NAGOYA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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