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토판, 병원성 대장균 감염 방지 효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03/15 [08:44]
트립토판(tryptophan)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병원성 대장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소화불량, 경련, 장출혈, 신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과학저널 ‘Nature’에 동물성 식품과 견과류, 씨앗, 통곡물, 콩류 등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병원성 대장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게재됐다.
쥐 실험에서 병원성 대장균과 유사한 C. rodentium에 감염된 쥐의 먹이에 트립토판을 보충해주면 병원균과 염증이 감소했지만 항생제를 투여해서 장내 세균이 제거되면 먹이에 트립토판을 보충해도 병원균과 염증이 감소하지 않았다.
쥐의 먹이에 트립토판을 보충해주면 세 가지 대사산물 수치가 현저하게 증가했고 쥐에게 세 가지 대사산물을 투여해도 먹이에 트립토판을 보충해주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균과 염증이 감소했으며 트립토판 대사산물과 결합하는 도파민 수용체 DRD2(dopamine receptors D2)가 액틴 단백질을 조절하고 장내에 병원균의 군집화를 방지하는 경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Cornel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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