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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10곳 개설…“의사 2000명 이동 지방의료 붕괴”

정부발 의대 정원 증원, 분원 설립에 동력 될 것이란 전망도

유시온 기자 | 기사입력 2024/02/15 [10:19]

5년 내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10곳 개설…“의사 2000명 이동 지방의료 붕괴”

정부발 의대 정원 증원, 분원 설립에 동력 될 것이란 전망도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4/02/15 [10:19]

©의료공급체계 개편 보고서

 

【후생신보】 최근 난립하는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과 관련해 해당 병원들이 문을 열면 부족한 전문의를 충당하기 위해 지방에 있는 전문의 20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게 현실화하면 지금도 위태로운 지방의료가 곧바로 붕괴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김윤 서울대 교수가 의료공급체계 개편 보고서(연구기관명: 서울대 산학협력단)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주요 대학병원들은 수도권에 분원을 추진 중이다. 개원 연도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로 ▲가천 길병원 1000명 ▲서울대 800명 ▲서울아산 800명 ▲세브란스 800명 ▲인하대 700명 ▲고대(남양주) 500명 ▲고대(과천) 500명 ▲아주대(평택) 500명 ▲아주대(파주) 500명 ▲경희대 500명 등 10곳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당장 내년부터 의대 증원을 예고했지만, 신규 의사가 배출되기까지는 학부와 수련 등을 합해 최소 10년이 필요하다. 즉, 대학병원들의 수도권 분원 오픈이 본격화되면 일부 기간 동안 의료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분원 러시는 수도권만의 문제는 아니다. 당장 내년부터 학교별 의대 정원 증원 수가 결정되면 지방 분원 설립을 저울질하던 대학병원들도 참전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 지방 상종 관계자는 “분원 설립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재정과 더불어 의사 수급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대학병원도 의사 구하기가 쉽지 않아 자체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의대 정원이 분원 설립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분원을 계획 중인 대학병원들이 모두 개원할 시 필요한 의사 수는 3000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대학병원 내부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은 1000명이고, 나머지 2000명을 지방이나 타 병의원에서 수급해야 한다.

 

김 윤 교수는 “2026년부터 2029년 사이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대학병원 분원 6000병상이 수도권에 설립되면 지방 의사 인력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지방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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