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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반 감기약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

판피린 62년만 판콜에 1위 내줘…콜대원, 점유율 지속 확대하며 잠룡으로 부상 중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1/30 [06:00]

국내 일반 감기약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

판피린 62년만 판콜에 1위 내줘…콜대원, 점유율 지속 확대하며 잠룡으로 부상 중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1/30 [06:00]

【후생신보】국내 일반 감기약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통의 강자가 주춤하는 사이 2인자가 1위로 등극했고 제3의 강자가 새롭게 떠오르며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3분기 MAT(연간종합. Moving Annual Total) 기준으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일반감기약 제품은 콜대원이다.

 

이에 따르면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은 직전 동기 대비 41% 성장하며 241억 원읠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동화약품의 판콜은, 62년 부동의 1위였던 동아제약의 판피린을 2위로 밀어냈다. 판콜의 3분기 매출은 361억 원 이었고 판피린은 전년대비 25% 줄어든 313억 원을 각각 기록한 것.

 

주목할만한 점은 콜대원의 약진이다. 코로나와 짜먹는 감기약 특성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불과 2년 전만해도 판콜과 콜대원의 격차는 18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61억 원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수십 년 간 유지돼 오던 감기약 시장의 빅2 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액상 파우치 제품인 콜대원 시리즈가 빠른 효과, 복용 편의성, 간편한 휴대성 등으로 판피린의 감소분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빅 2 구조로 대변되는 어린이 감기약 시장에서는 2022년 뒤바뀐 1, 2위 제품의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 시리즈는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년 간 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기간 경쟁 제품인 C 제품의 매출은 65억 원으로 직전 동기 대비 20% 줄었다. 콜대원키즈는 2022년 기준 출시 5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차이 4억 2,000만 원으로 근소하게 추월해 1위를 차지한 후 지난해 기준으로 이 차이를 30억 원대로 벌린 것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어린이 감기약 품질 이슈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 감기약시장 전체 매출 규모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951억 원으로 전년 동기(1,962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2022년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감기약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시장이 갑작스레 팽창했다“며 “지난해에는 이런 기저효과 탓에 시장이 소폭 줄어든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호흡기 환자 수가 여전히 많아 감기약 수요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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