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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일본 나라현립의과대학, 의학 연구 협력 논의

새로운 개념의 ‘연골전도’ 소리 전달, 다양한 제품 응용 기대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3/12/11 [15:09]

세종충남대병원·일본 나라현립의과대학, 의학 연구 협력 논의

새로운 개념의 ‘연골전도’ 소리 전달, 다양한 제품 응용 기대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3/12/11 [15:09]

【후생신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과 일본 나라현립의과대학(奈良県立医科大学)이 공동연구를 통한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11일 4층 대회의실에서 권계철 원장과 나라현립의과대학 호소이 히루시(細井裕司·HOSOI Hiroshi) 이사장, 마츠이 부이사장, 세종특별자치시 홍만표 해외협력관, 임숙종 보건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소리 전달 방식인 ‘연골전도(軟骨伝導)’를 이용한 제품 개발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난청 질환 유전학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가 미국 연수 중임에도 화상으로 연결돼 연골전도 보청기 등과 관련한 연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골전도 보청기는 나라현립의과대학 이사장 겸 학장인 細井裕司가 작은 공 모양의 이어폰이 귀의 입구와 위, 아래에 닿는 순간 소리가 들린 것에 착안한 새로운 헤드폰 원리이다.

 

소리를 느끼는 구조는 기도(気導)의 경우 보통의 음의 전달 방법으로 공기의 진동으로 고막이 떨리고, 이것이 중이(中耳)를 통해 와우(蝸牛·달팽이)라는 조직에 전해져 신경의 전기신호로 변화돼 뇌에 도달한다.

 

골전도(骨伝導)는 두개골(頭蓋骨)에 진동을 줌으로써 와우를 직접 흔들어 소리를 전하는 것이다.

 

연골전도는 외이도(外耳道)를 둘러싼 연골조직에 진동을 주면 연골이 스피커의 역할을 해서 외이도 안으로 음파(音波)가 생기고, 기도와 같이 고막을 진동시켜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지난 2004년 호소이 히루시 이사장이 우연히 작은 진동 장치를 귀 주변에 댔을 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골전도 보청기는 귀에 장착하는 일반 보청기와 동일한 형태지만 이어폰 대신 소형 진동자를 사용자 귀 입구 주변 연골부에 장착해 소리를 전달하게 된다.

 

귀를 막지 않아 외부 소리도 들리고, 반대로 이어폰 소리는 거의 새지 않으며, 골전도에서는 좌우의 진동이 두개골에서 섞이지만 연골전도는 좌우의 귀연골(耳軟骨)이 독립으로 진동해 스테레오 느낌이 손상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권계철 원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더욱 진화된 방식의 기술 발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추진돼 디지털 의료복지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소이 히루시 이사장은 “새로운 소리 전달 방식인 연골전도는 앞으로 착용하는 것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안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협력 연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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