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이순규 교수팀, 이식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3/11/28 [09:42]
【후생신보】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제1저자)팀(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 교신저자)이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Metformin promotes regulatory T and B cells and suppresses Th17 via multiple pathways including microbiome modulation in liver transplant patients”라는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을 병합한 경우의 면역세포와 장내균총을 분석해 메폴민 병합요법이 조절 T세포와 B세포의 증가 및 T도움17세포의 감소를 일으켜 면역 항상성을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유의균주의 증가 경향을 확인해 이러한 균주의 변화 또한 메폴민의 면역항상성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규명했다.
이 교수팀은 과거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항상성 유지에 조절 T세포가 중요하고 이식편대숙주반응 동물모델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의 병합이 조절 T세포의 증가 및 이식편대숙주반응을 경감시킴을 보고한 바 있다.
이순규 교수는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이번 연구결과는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중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영 교수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안정성의 유지 및 이를 증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간이식환자에서의 메폴민의 면역조절능 결과가 간이식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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