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ESG 수상’ 영예…종합병원 최초지속가능성지수 종합병원 부문 1위, 우수 ESG 보고서 최초 발간 부문 2관왕【후생신보】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KSI)'와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Korean Sustainability Conference)'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표준협회 주관 하에, 이해관계자가 선정한 지속가능성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로 시행 16회 째다
KSI는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측정한다. 한국표준협회는 국내 50개 산업 내 214개 기업/기관을 평가했다.
KRCA는 글로벌 ESG 정보 공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이 국내 기업의 ESG 보고서를 평가하는 모델이다.
심사에 참여한 한 ESG 전문가는 "최근 정부가 병원 ESG 지표 도입을 검토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에 ESG 지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러한 정부 움직임을 바탕으로 각 병원들이 ESG 수준을 점검하고 지속가능경영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그동안 제조업, 금융업 등 중심으로 추진된 ESG평가에 종합병원이 최초로 참여, 2개 부문을 수상을 했다는 점이다.
ESG 공시 의무가 없는 비영리 삼성서울병원이 ESG 경영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박승우 원장은 지난 7월에 발간한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를 통해 “질병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 있는 병원업은 본질적으로 ESG 경영과 매우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은 불치·난치병을 극복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과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부터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또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에서 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구체화하고, ESG 실천을 위한 내부 추진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올해 7월, 그동안의 ESG 실천사례와 ESG 지표를 정리하여 보고서로 발간하였다.
한편, 병원은 ESG 보고서 내 병원업계와 공유할 수 있는 ESG 지표를 공유하였다. ESG 지표는 기본 지표와 심화 지표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본 지표는 ESG를 처음 시작하는 병원이 관리할 수 있는 지표이며. 심화지표는 ESG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병원이 관리할 수 있는 지표이다.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선도적인 사례와 지표를 개발∙공유하여 병원업계에 ESG를 전파하고 확산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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