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알츠하이머병 영상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 선봬
KCR 2023 참가…‘뉴로핏 아쿠아’·‘뉴로핏 스케일 펫’ 등 뇌 영상 분석 솔루션 소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3/09/22 [18:09]
【후생신보】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제7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2023 이하 KCR 2023)에 참가했다.
뉴로핏(대표이사 빈준길)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뇌 영상 분석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로 모든 인종,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5분 만에 MRI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치매의 대표적인 유형인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때 PET 영상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확인한다.
특히 뉴로핏 스케일 펫은 뇌 세부 영역별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자동으로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뉴로핏은 조만간 글로벌 제약사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기술도 선보였다.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 최근 등장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다. 치료제 투약 전후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뉴로핏 스케일 펫’을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을 정량적 수치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여 환자에게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부작용이 종종 발생하는데 뉴로핏은 ARIA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한 혈관성 신경병리 정량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 KCR 2023 ‘Scientific Session’에서 뉴로핏은 뇌 영상 분석 관련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다차원 T2-FLAIR 영상의 분할 기술을 통한 탈수초화 및 백질 변성 분석 연구’다.
빈준길 대표이사는 “지난 7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와 국립 노화연구소가 발표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가이드라인에 혈관성 뇌 손상 바이오마커를 추가한 바 있다”며 “뉴로핏은 지난 2020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뇌 영상 기반 치매 진단 및 예후 예측 기술 과제를 통해 기존 알츠하이머병 영상 바이오마커 뿐만 아니라 혈관성 뇌 손상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 개발을 이미 진행해 온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뇌신경 퇴행, 혈관성 신경병리,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등을 뇌 영상 분석을 통해 정량적 수치로 제공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예후 예측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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