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정신응급대응 역량강화 세미나 개최"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와 합동대응센터 연계…신체·정신 동반 질환자 치료 가능해져"【후생신보】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1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지하 1층 제일제당홀에서 ‘서울권 책임의료기관 정신응급대응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의료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주최하였으며, ‘정신응급대응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지역사회 정신응급대응 유관기관 대상 역량 강화 교육과 사례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원외 협력 모델 발굴 및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역 네트워크 체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경찰과 소방 등 정신응급대응 유관기관 실무자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신건강의학 의료진과 현장 전문가가 정신응급대응과 관련한 최신 이슈를 중심으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연계 현황(이해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신응급대응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및 대처 방법: 지역사회를 중심으로(김성남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정신응급대응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및 대처 방법: 응급실을 중심으로(강등현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신응급대응 코디네이션센터 사업 소개 및 정책 제안(손지훈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지원담당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두 번째 세션은 ‘현재 정신응급대응의 문제점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안용민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이 좌장을 맡고 김세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채규창 멘토스병원 진료과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정신응급 관련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서울시 유일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과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의 연계 사례를 발표한 이해우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겸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임신이나 만성췌장염, 약물 과다복용 등 신체 문제를 동반한 정신질환자의 치료가 양 센터의 연계를 통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정신응급대응을 위해 병원 내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간의 협조를 강조하면서, 특히 정신질환자 입원 병상이 계속 줄어들어 심각한 수준에 이른 현재 병상 부족 상황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 주관한 강정임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지원팀장은 “정신응급 실무자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책임의료기관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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