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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충북대병원 현실화, 핵심 키는 ‘국고 지원 75%’

"배곧서울대병원 사례 검토해 국고액 최대로 확보할 예정"
초기 적자·의사 구인·전공의 부재·지자체 지원은 차후 문제

유시온 기자 si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3/09/05 [10:23]

충주 충북대병원 현실화, 핵심 키는 ‘국고 지원 75%’

"배곧서울대병원 사례 검토해 국고액 최대로 확보할 예정"
초기 적자·의사 구인·전공의 부재·지자체 지원은 차후 문제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3/09/05 [10:23]

 

【후생신보】의료진 공백, 임금체불, 노사 갈등 등 끝없이 문제가 불거지는 건국대 충주병원을 대체하기 위한 카드로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이 떠올랐지만,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75%의 국고 지원율이 필수적이라는 병원 측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지원액도 주요 변수다.

 

충북대병원은 최근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충주 충북대학교병원 건립사업의 가능성과 필요 요소를 밝혔다.

 

가용가능한 재원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업인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단계로 최종 총사업비 및 국고액, 지자체 지원금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현행 교육부 국고지원률은 25%지만 교육·연구시설은 최대 7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배곧서울대병원 사례를 검토해 국고액을 최대로 확보할 예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은 매출액 대비 장기차입금잔액 비율이 양호한 수준으로 추후 금융권 차입을 고려해도 국고지원률 상향과 지자체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지출 가능한 재원 한도는.

아직 최종 사업비와 국고액, 지자체 지원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특정하긴 어렵다. 추후 국고액 등 외부 지원금이 확정된 후, 금융 차입 규모 검토 등을 통해 안전하게 중장기재무계획을 수립할 예정.

 

분원 지속가능성.

충주 등 충북 북부권 환자 유출과 응급, 소아, 분만, 심뇌혈관 등 필수 의료 분야 미충족 상황을 비춰봤을 때, 잠재 환자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개원 초기 적자는 예상한다. 특히 충북대병원은 최근 5년(2018~2022년) 중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2020년을 제외한 4년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노하우가 충분하다. 이를 충주 분원에 접목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것.

 

이미 지역 병원 의료진 수급이 한계에 봉착했는데, 분원의 의료진 수급 대책은 무엇인지.

의대 정원 확대 가능성은 여느 시점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충북대) 의대 정원이 바로 확대되더라도 전문의 배출에는 약 10년이 걸려 개원 초기, 적극적으로 외부 의사 채용 및 본원 의료진 순환근무 체계를 구축해 의료진을 수급할 것. 의료진 순환근무 체계는 신촌·강남·용인 병원 간 하나의 세브란스병원 시스템을 구축한 세브란스병원 사례를 벤치마킹해 본·분원 간 환자정보 공유, 우수의료진 협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개원 초기 수련병원 지정을 위해 최소 4년의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전공의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입원의학과(전문의 외래·입원·수술·검사 올케어 서비스 제공)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

 

지자체 지원안은?

충주시에서 건립 부지 무상제공은 충주 분원 추진 초기 때부터 제안된 사항이며, 건립비 지원 논의는 진행 중이다. 충청북도와도 지속적으로 건립비 지원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북도·충주시 및 인접 시군과 추가적인 건립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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