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저수가로 어렵다. 환자 많이 봐야 실적 낮고…”

서울시병원회 제2차 정기 이사회 고도일 회장 부재 속 침울한 분위기서 어려움 공유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3/07/24 [16:10]

“저수가로 어렵다. 환자 많이 봐야 실적 낮고…”

서울시병원회 제2차 정기 이사회 고도일 회장 부재 속 침울한 분위기서 어려움 공유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3/07/24 [16:10]

【후생신보】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가 최근 제2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상중인 고도일 회장을 대신해 윤해영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인사말, 전차 이사회 보고, 회무보고, 토의 안건 그리고 병원 CEO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참석자들이 순차적으로 병원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서로 나누는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 대학병원장은 “응급실에서 머리 찢어진 환자 보고 있다. 응급 환자 우선순위로 보고 있는데 새치기 한다는 불만의 소리까지 듣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또 다른 대학병원장도 “응급실 소아환자 많이 늘었다”면서도 “열나는 경증환자 보고 있다. 수가 늘겠지만 진료 시간 길어질 듯 하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날 나온 이야기 중 특히 눈길을 끌었던 말들은 “산부인과를 운영 중인데 당직설 사람이 없어 주인인 내가 당직 서고 왔다”, “병상 65~70% 가동중인데 쉽게 늘 것 같지 않아 답답하다. 행위 수가 2~3배 오르지 않으면 모든 병원 어려워 질 것이다”, “병원과 의원 수가 역전됐다. 투자 없이 해결한다는 얘기 듣고 싶지 않다” 등 이었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공정한 출발이 중요하다고 밝힌 한 병원장은 “베트남의 경우 의원, 병원, 대학마다 할 수 있는 수술 차이 두고 있다”며 “우리가 희생할 것은 희생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떤 한 병원장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했고 “진료 많이 봐야 실적 낮고, 불만 있는 의사 하소연 들어야 하고…”라는 이야기도 나았다.

 

더불어 한 원로 의사는 “의협, 병협이 손을 잡고 한 몸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움 해결되기 어렵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 제31차 병원 CEO 포럼은 IBK 기업은행 부행장이자 경제연구소 조병현 소장이 ‘2023년 하반기, 전환기 경제 어디로 갈까: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병현 소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현재는 저물가-저성장 시대에서 고물가-저성장 시대로 이행중에 있다”고 진단하고 “경제위기 영향은 업계를 가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고 병원계도 코로나19 이후 급여 청구 건수 하락했고 일반병원의 개업대비 폐업 비율도 21년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237%)”며 현실을 전했다.

 

조 소장은 이어 “경제 성장의 기본이 되는 인구감소 가시화, 고령화 및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 등 한국 경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 중”이라며 “서로간 내 것과 네것이 없는 깐부로서 연대와 협력, 디지털 전환, 혁신, 글로벌화가 중요하다”며 병원계에 조언했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늪의 끝에는 울창한 숲길이 기다리고 있다며 병원계의 동반자 관계를 역설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고도일 회장, 윤해영 부회장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