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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재활학회, 뇌졸중 재활 진료지침 4판 내놔

이번 지침 기존 SIGN→'GRADE' 방식 변경 첫 판…운동․비운동․기타서 운동 부분만 개정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3/07/13 [06:00]

뇌신경재활학회, 뇌졸중 재활 진료지침 4판 내놔

이번 지침 기존 SIGN→'GRADE' 방식 변경 첫 판…운동․비운동․기타서 운동 부분만 개정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3/07/13 [06:00]

【후생신보】대한뇌신경재활학회(이사장 김민욱, 인천성모병원)가 최근 ‘뇌졸중 재활 진료지침’ 4판을 내놨다.

 

코로나로 인해 늦어지다 올해 새롭게 출간하게 됐다. 뇌신경재활학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4년 단위로 가이드라인을 업그레이드해 내놓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4판은 기존 SIGN 방식이 아니라 GRADE 방식을 채택 개정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논문 디자인이 근거수준과 권고수준을 결정했던 SIGN 방식 대신에 Key question에 대한 outcome 중심의 개발 방식을 채택한 것.

 

여러 논문에서 결과에 대한 자료를 추출, 이를 종합해 근거수준과 권고 수준을 결정하다보니 시간과 노력이 더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번 4판 역시 해야할 일과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3판 Key question을 크게 운동, 비운동, 기타로 나누고 그중 운동 부분만을 개정했다. 나머지 운동 부분은 김민욱 이사장 재직 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운동, 기타는 그 이후 이사장의 몫으로 남겨진 모습이다.

 

개정 4판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운동기능향상을 위한 약물 치료가 업데이트 된 점이다. 세로토닌성 약물과 세레브로리진이 운동기능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 상태 및 부작용 위험도에 따라 선택적 사용이 권고된 것. 도파민 작용성 약물은 운동기능 향상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무엇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권고 약물들 중 ‘세로브로리진’이 성분명이 아닌 상품명으로 인용,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김민욱 이사장<사진>은 “분석에 포함된 연구가 모두 세레브로리진으로 진행됐고 제네릭에 대한 임상 연구가 부족, 부득이 상품명으로 권고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세레브로리진은 발병 초기 중증도가 높은 뇌졸중 환자에게 투약됐을 때 운동 기능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는 “돼지뇌펩티드 제제로 돼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급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단백질 제제로 취급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판 중인 다양한 제네릭 돼지뇌펩티드 약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욱 이사장은 “2006년 국내에서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 제작을 위한 연구가 시작돼 신경과, 재활의학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2009년 국내 최초로 뇌졸중 재활 표준 진료 지침을 개발, 4년마다 업그레이드 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 “뇌졸중 급성기부터 만성기까지 이르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 과정에 있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진료지침을 제시, 뇌졸중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기 위해 진행됐다”고 개정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뇌졸중 발생 후 조기에 전문적, 포괄적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왔다”고 전제하고 “뇌졸중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고 가능한 한 빨리 포괄적 재활치료를 시작해 뇌졸중 치료의 결과를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재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김 이사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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