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도와 병용 '임핀지', 간세포암 1차 치료 허가미국 종합암네트워크 종양 치료 진료지침서도 1차 전신치료 표준 치료로 권고【후생신보】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자사의 항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지난달 30일 식약처로부터 항 CTLA-4 면역항암제 이뮤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와 병용요법으로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적응증은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과 소라페닙 단독요법 그룹 간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한 HIMALAYA 3상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HIMALAYA 연구 결과,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은 소라페닙 단독요법군 대비 사망 위험을 22%(HR=0.78(96.02% CI, 0.65-0.93); P=0.0035) 개선하며, 1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 개선을 입증했다. 3년 시점의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율은 31%(95% CI, 25.8-35.7), 소라페닙 단독요법군은 20%(95% CI, 15.8-25.1)였으며,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 중앙값은 16.4개월 (95% CI, 14.2-19.6), 소라페닙 단독요법 군은 13.8개월 (95% CI, 12.3-16.1)로 나타났다(Data cut off August 27, 2021).
2차 평가변수 중 객관적 반응률의 경우,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은 소라페닙 단독요법군 5.1% 대비 약 4배 높은 20.1%로 확인됐다. 또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는 3.1% 였으나, 소라페닙 단독요법 군에서는 0%에 그쳤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의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22.3개월(IQR, 8.5-NR), 소라페닙 단독요법군은 18.4개월(IQR, 6.5-26), 치료반응 도달기간 중앙값은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은 2.2개월(95% CI, 1.8-4), 소라페닙 단독요법군 3.8개월(95% CI, 1.9-8.4)로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군의 3등급 또는 4등급 이상의 부작용 발생률은 25.8%, 소라페닙 단독요법 군은 36.9% 였으며, 이뮤도 -임핀지 병용요법 시 유의미한 간 독성과 연관되지 않았고, 치료와 관련된 소화기계 또는 식도 정맥류 출혈도 확인되지 않았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CTLA-4 세포를 억제하는 이뮤도를 최초 1회 투여함으로써 면역세포인 T 세포의 활성화를 높이고, 이후 주기적인 임핀지 투여로 암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T 세포 활성화를 유지함으로써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종양 치료 진료지침에서도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을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전신치료의 표준치료(Category 1)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양미선 전무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 분야에서 최초로 도입된 이중 면역항암요법으로, 면역항암제의 이점을 극대화해 국내 간세포암의 치료 성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핀지는 이번 국내 간세포암 적응증 추가에 앞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기존 담도암 표준치료 대비 생존개선을 최초로 확인하며 새로운 표준치료로 자리매김했다.
이외 백금 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에토포시드 및 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과의 병용 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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