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김재헌 교수, 요실금 지속시 ‘인공 괄약근’ 수술 효과적김 교수 11개 RCT 논문 메타분석 결과 발표…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빛사' 등재【후생신보】전립선 암 수술 후 또는 전립선 절제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이 지속될 경우, 인공 괄약근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재헌 교수<사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논문(전립선 절제술 후 요실금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유효성 : 체계적 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요실금은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 중의 하나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합병증이기 때문에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함께 수술적인 치료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21년 8월까지 출판된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요실금에 대한 치료연구 중 여러 치료법에 대한 연구들을 뽑아 체계적 문헌 고찰(SR)을 시행했다. 최종 11개의 RCT(Randomized sham-Controlled Trial) 논문 1,116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NMA, Network Meta-Analysis)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요실금 치료는 인공 괄약근 수술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었고, 전립선 절제 후 요실금이 생겼을 때 인공 괄약근 수술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것도 확인했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결과다.
그는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하는 기능적 합병증 중 하나인 요실금은 환자의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는 합병증으로 지금까지 난치의 병중에 하나로 여겨져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요실금 치료 방향에 있어서 다른 치료법 외 인공괄약근 설치술이 우선 고려되는 진료지침의 변화와 전향적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논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2023년 3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한 논문을 알리기 위해 피인용 지수 10 이상, 상위 3% 이내의 세계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투고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한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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