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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정신질환 발병 확률 높인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5/31 [15:38]

비만, 정신질환 발병 확률 높인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3/05/31 [15:38]

비만이 정신질환 발병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전 세계 비만 환자가 6억7천만 명을 넘어섰고 비만이 당뇨병이나 동맥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심장-대사 합병증과 대사장애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의학 저널 ‘Translational Psychiatry’에 비만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비엔나의 연구 기관 Complexity Science Hub에서 비만 환자의 동반질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997~2014년 입원 환자 등록부를 분석한 결과 비만이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과 니코틴 중독, 정신병, 불안, 섭식장애, 인격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 발병 확률을 현저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는 정신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 투약이 정신질환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으며 조현병의 경우 정신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 투약이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질환은 정신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 투약이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또한 남녀 간에 정신질환 발생률을 비교했을 때 비만인 남성은 니코틴 남용 장애 환자가 16.66%인 것에 비해 비만인 여성은 니코틴 남용 장애 환자가 8.58%에 불과했고 비만 여성은 비만이 아닌 여성에 비해 우울 에피소드 진단을 받은 경우가 세 배로 많은 것에 비해 비만 남성은 비만이 아닌 남성에 비해 우울 에피소드 진단을 받은 경우가 두 배로 많았다.

 

Complexity Science Hub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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