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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봇 시장 ‘지각변동’ 바람 분다

용인 명주병원, ‘다빈치’ 제치고 미래컴퍼니 ‘레보아이’ 선택
신명주 원장 “성능 비슷하고 소모품 교체비 등 실용성 우수”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23/05/31 [13:38]

수술로봇 시장 ‘지각변동’ 바람 분다

용인 명주병원, ‘다빈치’ 제치고 미래컴퍼니 ‘레보아이’ 선택
신명주 원장 “성능 비슷하고 소모품 교체비 등 실용성 우수”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3/05/31 [13:38]

▲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왼쪽)와 명주병원 신명주 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후생신보】  수술로봇 시장에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미래컴퍼니의 ‘레보아이’가 수술로봇 시장 점유율 1위 다빈치를 제치고 종합병원의 선택을 받는 등 국산 수술로봇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개원 1주년을 맞은 용인 명주병원이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주병원이 레보아이를 선택한 이유가 성능면에서 차이가 거의 없고 구입비용에서 다빈치의 절반이면서 소모품 교체비, 사후관리, 애프터 서비스 등에서 우수한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용인 명주병원(원장 신명주)은 지난 30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와 ‘레보아이 트레이닝 파트너십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신명주 원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과 최종 사인 단계까지 갔었다”며 “그러나 국산 수술로봇도 성능이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레보아이’가 다빈치에 비해 기술력이 뒤지지 않고 경제성도 매우 좋아 환자 부담 비용이 적을 것으로 판단해 최종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수술로봇 부품은 어느 정도 사용 후에는 교체를 해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며 “소모품 교체 비용에서 레보아이는 다빈치에 비해 40% 정도 수준으로 차이가 많아 환자 부담이 감소해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미래컴퍼니와 상호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레보아이 활성화 전략으로 우선 외과 분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를 위주로 활용하겠지만 향후에는 척추 수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8월경 레보아이 세팅이 끝나면 수술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레보아이를 도입하고 당장 몇 케이스를 달성하겠다는 것보다는 미래컴퍼니와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세팅과 트레이닝을 잘 마쳐 한 케이스라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레보아이가 병원에 정착 된 후에는 지역 병의원들에게 국산 수술로봇의 장점을 알리고 교육과 트레이닝을 하는 등 레보아이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겠다”며 “지금은 걸음마 단계다. 앞으로 국산 수술로봇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 환자들에게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원장은 “레보아이는 순수 국산제품으로 데이터가 축적되면 더욱 발전할 것이다. 명주병원도 힘을 보태겠다. 의료진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개인 종합병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레보아이가 더 활성화 되면 미래컴퍼니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명주병원과 미래컴퍼니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데 이어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레보아이를 공급하는 등 국내에서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레보아이를 판매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주고 의료진에게는 수술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명주병원과 협약이 수술 확대를 넘어 트레이닝센터를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레보아이 판매 전략과 관련 “항상 전년 보다 많이 팔자는 것이 계획”이라며 “한국에서도 실력을 갖춘 병원이 많은 만큼 하반기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추가기능을 탑재한 차기 모델을 준비 하고 있지만 인증을 요하는 복잡한 장비로 개발이 쉽지는 않다. 당장 차기 모델을 선보이기보다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수술로봇의 발전을 위한 미래컴퍼니의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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