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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질병 대장암을 예방합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윤기철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5/03 [16:24]

풍요의 질병 대장암을 예방합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윤기철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3/05/03 [16:24]

【후생신보】  기름진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구화된 식습관은 물론, 불규칙한 식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하기 힘든 바쁜 일상 속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대장암 발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제 암연구소(IARC)에 의하면 대장암은 2020년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히 진단되는 암이었으며, 또한 한국의 2019년 통계청 ‘암으로 인한 사망률’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17.5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는데 폐암(36.2명), 간(20.6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젊은층에서도 안심할수 없어,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대장암은 병이 발견되기까지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고 복통이나 혈변 등 대장암이라 할 수 있는 특징적이고도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려면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미국 암협회(ACS)의 5년 생존률 자료에 따르면 국소적인 경우 90%, 인접 임파선 등을 침범한 경우 74%, 원격전이의 경우에는 17% 로 급격히 낮아지게 됩니다. 

 

암 중에는 췌장암과 같이 정기검진방법이 정립되어있지 않거나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도 있으나, 대장암은 정기검진과 조기진단의 효과가 대단히 우수하다고 증명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소의 생활습관에서 작은 주의와 점검을 통한다면 대장암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할 수 있겠습니다.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우선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는 대장암발병의 위험인자로 나이, 가족력,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등을 들고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발병의 위험성을 낮출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주,흡연,비만 등 조절가능한 요인의 개선 및 규칙적인 운동이 권고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환경적 요인이 갖는 중요성은 높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개인에게 고착화된 특이한 식이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전적인 소인에서 대장암의 소인을 타고난 경우 환경적 요인의 개선만으로는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50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이후 5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으며,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의 30~40%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은 가족력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권고에 따라 50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선종성 용종으로부터 발전하여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의 전구병변인 선종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방법입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최대 90%, 사망률은 5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대장내시경 검사 시 용종을 떼어냈다면, 용종의 크기나 위험성에 따라 적절한 간격으로 추적대장내시경 검사가 권고됩니다. 

 

다만, 대장내시경 검사 및 용종절제술은 개개인의 수술 이력이나 신체구조 등에 따라 천공, 출혈 등의 우발증이 발생할수 있으므로. 검사시행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고, 우발증이 발생할 시에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검진 목적의 대장내시경은 보통 75세정도까지 권고되고 있으며, 75세 이후에서는 검사시의 우발증 발생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개개인별로 검사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요약하면, 대장암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병으로, 생활습관 조절과 적절한 대장내시경검사로 예방할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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