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의 혈당강하 효과와 SGLT-2 억제제 병용 요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와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좌장으로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발표 주제는 ‘Glucose lowering Effect of DUVIE & Combination therapy with SGLT-2i’.
이날 발표에서 김진화 교수는 듀비에 디스커버리(discovery) 연구에서 최대 42개월 동안 유지되는 장기간 혈당강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지난 3월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DMJ)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듀비에를 투여했을 경우 당화혈색소(HbA1c)는 약 1%, 혈당은 약 34mg/dl 감소했다. 스타틴 투여 여부와 관계없이 LDL-C는 감소하고 HDL-C은 증가했다. HbA1c는 3개월 시점부터 감소되기 시작하여 6개월, 42개월 시점까지도 꾸준히 지속됐으며 약물복용력이 없는 군에서 HbA1c 감소 효과가 더 좋았다.
안전성 면에서는 저혈당 발생 비율이 현저히 낮고 방광암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골절 발생 비율은 1.1%로 매우 낮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됐다. 뇌혈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0.8%, 울혈성 심부전이 한 차례 보고됐으나 위험한 수준은 아니었다.
약물 투여 후 환자들의 체중은 약 2kg 늘었고 체중이 5% 이상 증가한 환자는 16.83%였다. 부종은 남성 대비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됐다.
이에 김 교수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진행된 ‘TOGETHER’ 연구를 통해 듀비에 투여 시 발생하는 체중 증가와 부종을 SGLT-2 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특히 SGLT-2 억제제의 단점인 뇌졸중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상호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TOGETHER 연구에서는 로베글리타존(듀비에)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 추가 또는 교체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한 군은 표준 병용요법에 다파글리프로진을 추가하고 다른 한 군은 표준 병용 요법 중 DPP-4 억제제를 다파글리플로진으로 교체하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한 군은 HbA1c가 6개월 시점에서 1.16%, 12개월 시점에서 1.4%로 크게 감소했으며 7% 이내로 감소된 사례가 46%로 나타났다. 공복혈당(FPG)도 정상 범주인 54mg/dL로 나타나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체중도 약 3kg 감소했으며 저혈당, 부종 면에서 기존 요법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듀비에와 SGLT-2 억제제의 병용처방에 대한 급여가 확대된 만큼 듀비에를 비롯해 SGLT-2i 억제제인 신제품 엑시글루의 병용요법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료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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