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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美 멀티버스파마와 mRNA 플랫폼 기술 개발 협약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3/02/23 [10:55]

에스티팜, 美 멀티버스파마와 mRNA 플랫폼 기술 개발 협약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3/02/23 [10:55]

【후생신보】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미국 샌디에고 소재의 멀티버스파마와 신개념 AER(Antibody-Encoding RNA) 플랫폼기술 및 바이오베터 mRNA 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과 멀티버스파마는 작용기전이 규명되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기존 항체의약품들을 대상으로 선택성과 안정성, 면역원성 등이 개선된 바이오베터 신약 후보물질 도출과 함께 first-in-class의 mRNA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되는 AER 플랫폼 기술은 에스티팜의 mRNA 기술과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공학 기술 접목이다. 멀티버스파마의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이용하여 항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최적화 과정을 거쳐 바이오베터 항체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후 에스티팜의 mRNA 플랫폼기술을 적용하여 동일한 아미노산서열을 갖는 mRNA를 투여하면 인체 내에서 바이오베터 항체가 생성되어 효능을 일으키는 원리다.

 

AER 플랫폼기술을 활용하면 면역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 투과성을 높여 투여량 및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체내 반감기를 늘려 높은 효능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리서치회사인 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베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73억 7,000만 달러(약 36조원)로, 연평균 30.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ER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베터 mRNA 치료제는 기존 항체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 대비 훨씬 효능이 높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 때문에 값비싼 항체의약품을 사용할 수 없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ER 플랫폼기술을 신속하게 구축하여 다양한 적응증으로 mRNA 신약을 개발하고,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mRNA 플랫폼기술이 향상되면 항체의약품은 점차 mRNA 치료제로 대체될 것이며 에스티팜이 새로운 신약 개발 트랜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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