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품절사태 속 주목받는 ‘알피바이오’연질캡슐 유통기한 기존 2년→3년으로 대폭 연장…약국가 재고 고민 해소로 시선집중【후생신보】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 확산되고 강추위로 인한 독감, 감기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현실화되면서 감기약, 진통제 등 일반의약품 수급 상황이 악화, 품절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감기약 등 수급이 불안정하다보니 약국가는 무리하게 제품을 사입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하지만 팔리지 않는 재고로 남는 것 또한 문제였다. 짧은 유통기한 때문이다. 자칫 무리하게 약을 구매했다가 재고 때문에 ‘이중고’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연질캡슐 유통기한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려 재고 문제를 해결한 회사가 있어 주목된다. 2년 정도인 연질캡슐 유통기한을 36개월 3년으로 늘려 약국의 재고 고민을 해결한 것.
주인공은 ‘알피바이오(회장 윤재훈)’. 알피바이오는 미국 알피쉐러(1933년 설립, 現 카탈란트) 사와 대웅제약이 지난 1983년 합작해 설립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코스닥 상장사다. 알피쉐러는 전 세계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 중이다.
이렇게 탄생했던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의 유통기한을 기존 24개월에 36개월로 연장에 성공했다.
연질캡슐 감기약의 유통기한이 기존 24개월에서 36개월로 1년 연장됐다는 점은 재고 관리를 고민해야 하는 약국 입장에서 더 없이 반가운 일이다.
알피바이오는 어떻게 이를 가능케 했나?
비밀은 ‘네오솔’과 ‘네오젤’ 등 15개 연질캡슐 제조 특허기술에 있다. ▲네오솔은 체내에서 약제를 잘 녹여 약효를 높이는 기술로, 주로 진통제에 활용되는 난용성 약물을 몸에서 빠르게 녹여 약효가 타사 제조품 대비 2.7배나 빠르다.
동일 함량으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캡슐 제조도 가능하다. ▲내용물을 잘 감싸 캡슐 누액과 변형을 최소화하는 네오젤 기술 덕분이다. 시간이 지나도 캡슐 표면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유통기한 36개월이 가능해졌다.
약국이 감기약 재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지금, 알피바이오의 연질캡슐 유통기한 36개월이 주목받는 대목이다.
알피바이오의 유통기한 36개월 연질캡슐 기술은 감기약, 진통제 등의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비타민D 등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주요 제품으로는 우루사(대웅제약), 모드시리즈(종근당), 프로메가오메가3(종근당건강), 비타민D1000IU(에스더포뮬러) 등이 있다.
알피바이오 윤재훈 회장<사진>은 “고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건강한 삶을 위해 성장하는 바이오헬스 기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043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50억 원, 영업이익은 59억 원 이었다. 알피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앞세운 덕분에 코로나 이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매해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이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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