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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홈파티 즐기는 2030, 주의해야 할 질환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12/20 [15:02]

연말 홈파티 즐기는 2030, 주의해야 할 질환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12/20 [15:02]

【후생신보】코로나19 재유행 및 외식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확산한 ‘홈파티’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홈파티’는 인증샷 및 SNS 공유 문화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각종 술과 음식이 가득한 홈파티를 즐기다보면, 젊은 사람이라도 각종 만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먼저 2030이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는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되는 대사질환으로, 고혈당이 지속되는 상태를 뜻한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별로 없고, 각종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지난 5년간 평균 12%씩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20년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이원영<左>․이은정 교수, 가톨릭의대 박용규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고령 환자보다 젊은 환자에서 정상인 대비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령의 환자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수 있지만, 젊은 연령층은 당뇨병 자체만으로도 좋지 못한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는 “젊은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합병증 발생 위험이 비례해서 늘 수 있다”며 “젊기 때문에 안일하게 여길 수 있지만 한번 당뇨병에 걸리면 평생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여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여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젊은 층에 파티 음식, 지나친 음주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질환에는 ‘통풍’이 있다.

 

통풍은 중년 이상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20∼30대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관절 질환으로,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의 갑작스러운 통증과 부종, 발적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右>는 “통풍은 완치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젊은 환자는 지속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통풍 발작이 계속 재발하는데도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통풍으로 인한 관절 변형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생길 수 있고,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통풍은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을 줄이고, 금주, 금연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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