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강한 한기가 내려오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거라 예보하고 있다. 영하를 맴도는 강추위가 찾아오면 급성 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급성요통은 무거운 물건을 허리의 힘으로만 들다 갑자기 근육이 놀라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급성 요통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또한 평소 척추 질환이 있던 사람이라면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요통 환자의 경우 추간판 탈출증(디스크)과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방전위증, 종양이나 감염, 고관절 질환, 콩팥문제인 내과 또는 비뇨기과 질환일 수도 있고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증상에 따라 신경 주위의 염증을 치료하면서 유착을 제거하는 경막외감압술을 통해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내시경을 이용해 뼈와 신경, 근육 등에 손상을 주지 않는 내시경술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할 수도 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박재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겨울철에는 부주의에 의한 급성 요통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런 경우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에는 빙판길 낙상 사고 역시 증가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하체 근력이나 평형 유지 기능 등이 약해져 잇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은 편이고, 경미한 부상이 골절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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