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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영증강기술 ‘ClariACE’ 임상 결과 북미방사선의학회 공개

클라리파이가 세계 최초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시장 파급효과 기대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2/11/30 [14:20]

AI 조영증강기술 ‘ClariACE’ 임상 결과 북미방사선의학회 공개

클라리파이가 세계 최초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시장 파급효과 기대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2/11/30 [14:20]

【후생신보】  AI 기반 솔루션 개발사 클라리파이(대표 김종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조영제 증강기술 ClariACE의 임상평가 결과를 올해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발표한다.

 

인공지능 CT 조영증강기술은 기존 조영제를 투여하는 CT 검사에서 환자의 신체 특성이나 신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혈관의 대조도가 충분치 못해 진단이 어려울 경우, 위험이 수반되는 조영제 검사를 다시 할 필요없이 인공지능 기술만으로 기존 CT 영상에서 조영제를 더 주사한 것과 같은 증폭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요오드 성분으로 이루어진 CT 조영제는 각종 혈관질환과 암등의 진단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지만 두드러기와 같은 경미한 불편부터 조영 과민성 및 신장병(CIN) 등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사용시 특별한 주의가 따른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도 요오드계 조영제의 사용 용량에 대한 지침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까다로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조영제 CT 검사에서는 자주 CT 영상에서 혈관의 대조도가 충분치 못한 경우가 발생하며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는 조영 검사를 포기해 적시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클라리파이의 인공지능 CT 조영증강 기술은 임상 현장의 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기술로서 시장에 많은 파급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 CT 검사는 대학병원 CT 검사의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고 CT 조영제 시장은 CT 장치 시장과 맞먹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글로벌 CT 조영제 시장은 6 조원 수준이고 국내 시장만 해도 3,000 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는 국내 조영제 제약업체들의 점유율이 크고 해외 진출도 시작한 상태이다.

 

이러한 조영제 시장에서 기존의 조영제나 CT 장치 모두가 해결하지 못한 임상현장의 애로점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의 출현은 적지 않은 시장의 반응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한 영상의학 전문의는 “클라리파이의 인공지능 기술은 의사들의 고민을 해소해 줄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이 기술을 잘 활용하면 조영 CT 검사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치료를 책임지는 임상과 의사나 진단을 책임지는 영상의학과 모두에게 환영받을 제품이 될 것이다”며 “세계 최초의 기술이기 때문에 충분한 임상적 검증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RSNA에서의 ClariACE 의 임상평가결과 발표는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발표할 연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조은석 교수가 주도한 두 편의 연구로 뇌 조영 CT 검사와 신장 조영 CT 검사에서 각각 ClariACE 의 임상적 효과를 평가한 최초 연구성과다.

 

또한 연구에서는 조영제 뿐 아니라 CT 방사선량 까지도 대폭 낮춘 촬영을 적용한 것으로 클라리파이의 인공지능 기술이 조영제와 방사선의 두가지 위험인자를 한꺼번에 줄일 수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로서 가치가 주목된다.

 

조은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영상의학자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클라리파이의 인공지능 기술이 가지는 임상적 잠재성은 적지 않다. 이를 먼저 발견하고 세계 최초로 RSNA에서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 밝혔다.

 

▲ 혈관 대조도가 부족한 CT 영상 그림 원본(왼쪽)에 클라리파이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조영증강을 를 증폭한 사례(오른쪽). 원본에서는 희미해 판별이 어렵던 간암(화살표)이 증폭 후 뚜렷이 관찰된다.

 

조영제 업계에서도 이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클라리파이에 따르면 여러 국내 조영제 업체와 이 제품의 공급에 관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조영제 업체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라리파이의 첫 제품인 ClariCT.AI는 방사선 피폭을 대폭 저감해 촬영한 초저선량 CT 에서 잡음을 제거한 선명한 영상을 출력, 진단능을 유지시키는 제품으로 지멘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뉴앙스, 블랙포드등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유통 기업들에서 호평을 받고 제품 탑재와 계약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효 대표이사는 “그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의 플랫폼에 클라리파이 제품을 탑재 판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Covid-19 이후 정상화 개최되는 RSNA에서 본격적인 공개 발표와 판매 개시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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