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스트레스는 뇌 기능 높일 수 있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2/11/23 [14:09]
가벼운 스트레스가 뇌 기능을 높일 수 있다.
심한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근육 조절과 의사 결정, 자기 통제, 감정 조절 등에 관여하는 회백질이 감소하고 오심과 편두통, 고혈압, 심장병 등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증가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스는 뇌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신경심리학 저널 'Neuropsychologia'에 발표됐다.
Human Connectome Project에 참가한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예상치 못한 일로 마음이 상했거나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다고 느꼈던 횟수 등 몇 가지 질문을 통해 1개월간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하고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심한 스트레스가 계속되는 사람은 작업 기억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감소했지만 경도 내지 중등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작업 기억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증가했다.
경도 내지 중등도 스트레스가 회복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겪게 될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학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처하는 능력과 친구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지지에 대한 만족도 등을 조사했을 때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비교적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는 경향을 보였고 그런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는 어려운 상황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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