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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래 먹거리 산업 확보 위해 구슬땀

의료 패러다임 변화 속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위해 ICT․헬스케어 이업종 교류회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11/28 [11:42]

대구시, 미래 먹거리 산업 확보 위해 구슬땀

의료 패러다임 변화 속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위해 ICT․헬스케어 이업종 교류회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11/28 [11:42]

【후생신보】“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대구의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시를 비롯, 지역 의료계가 머리를 맞댔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케이미디허브와 대구일보가 주관한 ‘ICT․헬스케어 산업 이업종 교류회 : 헬스케어와 ICT 융합 & 제품 서비스와의 만남’이 최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교류회는 ICT․헬스케어 등 이업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개발 성공 사례와 투자 유치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할, 대구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이날 교류회에서는 의료서비스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는 평가다.

 

이날 교류회는 1부 ‘디지털헬스와 의료패러다이 변화(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차기회장)’와 2부 기업 발표(케이메디허브, 헬스올, 빔웍스, 우리소프트, 인셉센랩) 및 교류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고상백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차기회장은 “치료하는 서비스에서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질병 예방 활동 서비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는 의료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의 높이기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다.

 

빅데이터와 의료인공지능 등을 활용, 보다 빠르고 정밀한 진단부터 원격의료, AI 신약개발 등 넓은 범위를 아우르고 있다.

 

고 차기 회장은 “과거가 의료진의 정형화된 의료서비스를 환자가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가 필요하다”며 “정기적 건강검진과 식습관 조절 등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활동에 집중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IoT를 통한 개인형 서비스와 빅데이터 통합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빅데이터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면서 “이를 위해 대구시에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료 데이터와 국제의료정보표준의 중요성, 세계 최초 실시간 암 검출 기술 개발 사례 등 이론적 내용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각종 의견도 제시됐다.

 

2부 기업발표에서는 헬스홀 도형호 대표가 나서 “대구가 디지털 헬스케어 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료정보표준이 매우 중요하다”며 “헬스케어 데이터의 국가표준을 개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노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빔웍스 김원화 대표이사(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초음파 실시간 인공지능 진단시스템’을 주제로 발표, 눈길을 끌었다.

 

빔웍스가 개발한 초음파 진단시스템은 전신 적용이 가능하고 방서선이 없으며 장비 이동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같은 특징으로 중기부 BIG3 혁신 창업패키지 선정, K-메디 소프트웨어 특화사업 선정 나아가 GE Edison Developer Program 승인을 받는 등 주목받고 있는 대구의 유망 기업이다.

 

김원화 대표에 따르면 해당 진단시스템은 환자 1명당 1만 장 이상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지-판단이 가능하고 병원 부위를 시각화해 암 감별 진단(5mm까지)이 가능한 ‘캐디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50만 건 이상의 데이터와 최적의 인공지능 모델로 의사들의 캐디가 되겠다며 진단 시스템에 ‘CadAI’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GE, 지멘스 등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유스 메이저 병원들과 협력 체결로 임상 근거를 확보하는 향후 글로벌 경영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빔웍스는 내로라하는 해외 유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앞서 양진형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근거기반 중심 의학에서 데이터 중심 의학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와 IT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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