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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비만, 당뇨병 유병률 소폭 감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증가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남녀 3-40대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증가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2/11/24 [10:40]

코로나 이후 비만, 당뇨병 유병률 소폭 감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증가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남녀 3-40대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증가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2/11/24 [10:40]

【후생신보】 코로나19 유행 1년차(2020년)에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이후, 유행 2년차(2021년)에는 다소 개선되었으나, 유행 이전(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백경란 청장)은  25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발표회」를 개최하여,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1년 통계를 발표했다.

 

연령별로는 특히, 남자 40대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여자 3, 40대는 고위험 음주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속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다른 만성질환과 다르게 남녀 모두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성인(19세 이상) 비만, 당뇨병 유병률은 소폭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다.

 

비만 유병률은 ’21년 남자 46.3%, 여자 26.9%로 남녀 모두 ’20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남자는 40대(↑7.0%p), 여자는 30대(↑3.0%p)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21년 남자 12.8%, 여자 7.8%로 ’20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고, 고혈압 유병률은 ’21년 남자 25.2%, 여자 17.1%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1년 남자 21.5%, 여자 20.3%이며, 남녀 모두 ’20년 대비 증가(↑1.0%p 이상)하였고,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7.0%p, ↑6.6%p)했다.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인지율, 치료율은 남녀 모두 개선되었으나 치료자 중 조절률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개선, 당뇨병은 변화가 없었다.

 

흡연‧음주율은 남자에서 감소하였고,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녀 모두 증가했다.

 

현재흡연율(궐련 기준)은 ’21년 남자 31.3%로 ’20년 대비 감소(↓2.7%p)하였으나, 여자는 6.9%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담배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1년 남자 36.7%, 여자 8.5%로 ’20년 대비 남자는 감소(↓2.0%p) 경향이었다.

 

간접흡연 노출률(직장·가정·공공장소 실내)은 지속 감소하였으며, 특히 공공장소 실내에서 감소(↓4.5%p)가 뚜렷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1년 남자 19.7%, 여자 6.9%로, ’20년 대비 남자는 감소(↓1.9%p)하였으나, 여자는 유사했다.

 

월간 폭음률도 ’21년 남자 47.0%, 여자 24.1%로, ’20년 대비 남자는 큰 폭으로 감소(↓4.9%p)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1년 남자 50.2%, 여자 45.4%로. ’20년 대비 남녀 모두 소폭 증가(↑1.9%p, ↑2.4%p)했다. 근력운동 실천율(남자 32.9%, 여자 17.6%)은 남녀 모두 ’20년과 비슷했다.
 
우울감경험률은 ’21년 11.3%로 ’19년 대비 소폭 증가(↑1.1%p)하였고, 남녀 모두 30대에서 크게 증가(↑5.2%p, ↑5.8%p)했다.

 

소득수준별, 지역별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건강수준의 차이가 나타났다.

 

소득수준별 건강수준은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여자 비만 유병률에서 상-하 그룹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현재 흡연율과 당뇨병 유병률은 소득수준별 격차가 유지되었다.

 

지역별로는 남자 비만 유병률에서 동-읍‧면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의 격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유행 2년 차를 지낸 시기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수준에 변화가 있었다.” 며 "만성질환의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지속 증가하고, 비만은 소폭 감소하고, 신체활동은 증가하였으나 코로나19 유행 이전으로 아직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힌 백 청장은 “특히, 남녀 3, 40대의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증가하여,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조사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23년부터 국가 건강정책 근거 마련을 위한 ‘건강정보이해력’ 조사를 추가하고, 조사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일부 설문조사 항목은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조사체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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