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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DNA 품은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신화 만들기

팀장 1명 포함 소화기사업팀 12명 ‘펙수클루’ PM 합류…1년 매출 1,000억 자신
올해내 병원 70% 처방 목표…상급종병 코딩 앞당기는 게 목표 달성 관건 평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11/16 [06:00]

성공 DNA 품은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신화 만들기

팀장 1명 포함 소화기사업팀 12명 ‘펙수클루’ PM 합류…1년 매출 1,000억 자신
올해내 병원 70% 처방 목표…상급종병 코딩 앞당기는 게 목표 달성 관건 평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11/16 [06:00]

▲ 대웅제약 소화기사업팀 서욱 팀장(中)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후생신보】대웅제약은 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다. 글리아티린, 넥시움을 잃었다고 주저앉아 울고만 있지 않았고 오히려 발전,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다. 나보타 소송에서도 그랬다. 알비스 매출이 추락했을 때도 마찬 가지였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성공 DNA’를 통해 성공 신화를 지속 써 내려가고 있는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이번엔 전혀 다른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간 누구도 감히 꿈꾸지 못했던,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출시 1년 내에.

 

매출 1,000억 달성에 나선 주인공은 바로 P-CAB 제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향후 PPI 시장을 대체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그 누구도 아닌 소화기 분야서 다양한 성공 신화를 가진 대웅제약이 꾸고 있는 꿈이라 단지 꿈으로만 생각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매출 1,000년 달성은 이미 시작됐다. 출시 3개월 만에 월 매출 20억을 찍었고 출시 4개월 누적 매출액(자체 기준)은 100억을 넘어 섰다. 거대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이미 처방이 시작됐다.

 

대웅은 현재 ‘펙수클루’ 성공 신화 창출을 위해 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소화기사업팀 서욱 팀장을 포함해 진재훈․장진호 펙수클루 PM 등 9명, AM 2명 등 총 12명이 한 몸이 돼 펙수클루 코딩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노엔과 종근당, 대웅제약과 계열 3사라는, 영업․마케팅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사들 간 치열한 경쟁과 화합이 필요한 모순된 게임은 특히,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올해 12월까지 코딩 목표는 병원 70%

 

소화기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서욱 팀장은 “올해 말까지 이 같은 목표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급종합병원 코딩 당기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의 빠른 코딩이 목표 달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서욱 팀장은 펙수클루의 1년 누적 매출 1,000억 제시와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높은 목표, 워낙 높은 목표여서 다른 방향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안주하는 대신 끊임없이 새로운 길,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승부해야만 달성 가능한 목표인 만큼, 새로운 방식(빠른 코딩)을 고심하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는 이야기다.

 

경쟁사의 3년 누적 매출 1,000억 달성도 펙수클루의 1년 매출 목표 설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서욱 팀장의 전언이다. 서 팀장은 “경쟁사 보다는 빠른, 1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해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경쟁제품과의 관계는 소통이다

 

서욱 팀장은 “후발주자인 펙수클루는 기존 선발제품이 관련 시장을 잘 닦아 놓은 덕에 큰 어려움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경쟁사와 전반적 기조는 소통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P-CAB 시장을 확대시켜 나갈 수 있나” 하는 “공통의 관심을 공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의 강력한 게임 체인저는 아니지만 빠른 효과 등을 비롯해 적응증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협공’을 가한다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PPI 시장의 상당 부분 점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경쟁보다는 소통을 통해 관련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PPI 시장 대체까지는 더 많은 데이터 필요

 

현 PPI 시장을 P-CAB이 바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은 무리다. 하지만 시간은 P-CAB 편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근거를 기반으로 P-CAB이 활발히 처방되면 가능한 일이고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국가에서 가이드라인에 P-CAB이 언급되기 시작했고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대체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펙수클루는 현재 유일하게 위염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차별화가 가능한 부분이다. 여기에 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과 erd 치료 후 유지요법 임상 3상 뿐 아니라 연구자 주도 임상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조만간 유의미한 데이터들이 지속 쏟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투입되는 R&D 비용만 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정제 뿐 아니라 구강붕해정, IV 제제, 다처방병용약제아 복합제 개발도 검토 중이며 관련 연구들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경쟁품 대비 28% 약가 아쉽지만 장점도 있어

 

펙수클루는 14년간의 노력 끝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경구용 혁신? 신약이다. 정부와 협상을 통해 약가가 결정된 만큼 대웅은 환경에 맞게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그렇게 하는 게 맞다는 입장.

 

한 가지 오랜 기간 자체 기술로 개발한 효능 좋은 국산 신약에 대해서 조금 더 높은 약가를 기대했던 것도 사실. 무엇보다 약가가 해외 약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서욱 팀장은 “경제적인 약가가 설정돼 의료진 및 환자 분들은 보다 저렴하고 부담없이 펙수클루를 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서도 블록버스터 위한 노력은 지속된다

 

서욱 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펙수클루의 블록버터스 신약 성장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말까지 전세계 10개국에 NDA 신청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는 전세계 누적 30개 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10개국 출시가 목표다.

 

무엇보다 대웅제약은 중국 시장에 관심이 높다. 지난해 IQVIA Global MIDAS(IMS) 기준 중국의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3.8조원으로 미국 3.5 조원 보다 크다. 세계 1위 시장인 것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중국 최상위 제약사인 양쯔강의약그룹과 라이선스아웃계약을 체결한 이후 경쟁품들과의 개발 격차를 최소화하고자 임상가속화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통해 실제 임상 기간 단축에 성공해 연내 3상 임상 완료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대웅은 현재 적응증 확대 등 중국 내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추가적인 임상 개발도 준비 중에 있다.

 

미국은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연내 임상 3상 개시를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워낙 많은 개발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는 사업이니 만큼 효율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시간이 다소 지체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내년에는 본격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과 같이 임상 가속화 전략을 통해 최단시간 내 임상을 완료, 미국서도 통하는 자랑스러운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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