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일동제약이 최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이하 ICDM 2022)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큐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큐턴은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상품명 : 온글라이자)과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 포시가) 복합제로, 오리지널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통해 일동제약이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울산의대 정창희 교수가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조합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한 것이다(좌장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
이번 발표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삭사글립틴 ▲다파글리플로진 등 세 가지 약제를 서로 조합해 24주간에 걸쳐 2제 및 3제 병용 요법을 시행한 3가지 임상 연구가 공개됐다.
연구 결과, 각각의 2제 요법에 비하여 3제 요법에서 추가적인 혈당 강하 및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확인되었으며, 목표 혈당 달성률(HbA1c 7% 미만)도 2제 요법 대비 더 높게 나타났다.
정창희 교수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의 특징을 설명하며 특히 삭사글립틴의 경우 소변 내 ACR(Albumin-to-Creatinine Ratio) 개선 등 신장 관리 측면에서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교수는 삭사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을 조합한 큐턴을 병용했을 때, 각 제제의 단독 사용군에 비해 비뇨기계 감염 사례가 더 적게 관찰된 연구를 소개하며 기전 및 효용성 규명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일동제약 측은 “‘큐턴’은 메트포르민 단독 요법과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2제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메트포르민과 함께 3제 요법 병용 투여가 가능하며, 삭사글립틴 또는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병용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동은 또한, 큐턴의 경우 1일 1회 1정을 복용하는 복합제로서 복약 순응도 및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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