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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또’…이번에 취약계층 개인 민감정보 유출

작년 ‘176만건 헌혈자 개인정보 민간업체 무단 유출’건 이어 연타

유시온 기자 si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2/10/12 [09:28]

대한적십자사 ‘또’…이번에 취약계층 개인 민감정보 유출

작년 ‘176만건 헌혈자 개인정보 민간업체 무단 유출’건 이어 연타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2/10/12 [09:28]

【후생신보】 대한적십자사가 작년 176만 건의 헌혈자 개인정보를 민간업체에 무단 유출했다는 의혹에 더해 이번에는 취약계층의 개인 민감정보가 유출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2021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지출명세서, 공익법인 국세청 결산서류라는 제목으로 각 14페이지, 45페이지에 달하는 PDF 파일이 게재됐다. 이 파일에는 작성내용 중 취약계층 지원 목적으로 지출한 317명의 개인 성명과 민간정보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중 195명은 주민번호까지 유출됐다.

 

기부금품 모집 및 지출명세서에는 기부금 수입‧지출 명세와 기부금품 지출명세서가 기록돼 있다. 이중 지출명세서는 지급처명, 주민등록번호(사업자등록번호), 지출목적, 수혜인원수, 지출액을 기록한 문서다.

 

게시물은 삭제된 후 수정돼 게재된 상태다. 인재근 의원실로부터 10월 10일 문제 제기를 받을 때까지 6개월간 공개되고 있던 게시물은 별다른 해명 없이 부랴부랴 삭제됐다. 하지만 중앙홈페이지와 지사 홈페이지마다 공시된 결산서류는 이후에도 수정되지 않는 허술한 행정을 보였다.

 

인재근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의 개인 민감정보 유출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로 명확한 해명과 책임규명이 필요하다”며 “유출된 개인 민감정보로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게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작년 176만건의 헌혈자 개인정보를 민간업체에 무단 유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감사원 조치요구 사항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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