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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 허경화 대표 “‘희귀의약품’ 관심 多”

개량의약품․감염병 치료제 개발 협업 뿐 아니라 ‘OD’ 분야도 면밀 주시 언급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9/26 [06:00]

KIMCo 허경화 대표 “‘희귀의약품’ 관심 多”

개량의약품․감염병 치료제 개발 협업 뿐 아니라 ‘OD’ 분야도 면밀 주시 언급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9/26 [06:00]

【후생신보】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 사진)이 출범 2년 만에 집중 지원 분야에 희귀의약품(Orphan Drug) 분야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진출형 개량의약품(TBM), 코로나 치료제 등 개발 협업 등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의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목표로 지난 2년 출범한 KIMCo가 추가 지원 분야로 OD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KIMCo 발족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밝히는 간담회에서 허경화 대표는, “(KIMCo는) 지난 2년 도입․구축기였다”며 “집 짓기 작업해 왔던 것 같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공동 개발, 연구 과정 만만치 않고 구체적 성과 아직 없어 아쉽지만 올해 자문단 구축 등이 완료됐다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허경화 대표는 주문했다.    

 

허경화 대표는 이어 KIMCo TBM 지원 사업의 그간 성과물에 대해 언급했다. 허 대표에 따르면 KIMCo는 현재 ▲장기지속성 주사제 ▲나노 가용화 기술 ▲물질․방출 변형조절 기술 등 3개 분야 6개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2024년까지 임상 1상 3건 이상 완료가 목표다. 평가절하됐던 혁신적 TBM을 개발, 아세안, 중동, CIS, 중남미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머징 마켓을 적극 공략해 보겠다는 의도다.

 

허 대표는 특히, OD 시장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관련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희귀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약 1,600억 달러(약 201조 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2,800억 달러(약 352조 원)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는 비희귀의약품 시장에 비해 두 배 빠른 성장세다. 또 2026년에는 OD 매출이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의 2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KIMCo가 이처럼 OD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는 위험이 큰 만큼 보상도 크기 때문. 실제 OD의 임상 1상부터 허가 승인까지 성공률(17%)은 비희귀의약품에 비해 약 3배 높고 임상개발 비용은 절반(2.4억 달러)에 불과하다.

 

빅파마들은, 이미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빅 파마들의 OD 시장 점유율은 J&J가 39%로 가장 높고 이어 AZ 36%, 로슈 26% 순이다.

 

허경화 대표는 “이들 빅 파마들은 ODD와 신속 심사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 2상 이후 시장에 진입한 뒤 비희귀질환 적응증으로 확대하는 전략으로 의약품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같은 전략을 통해 글로벌 OD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OD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는 세제 혜택은 물론이고 우선심사, 시판 후 독점권, 품목허가 유효 기간 연장 등 다양하다. 허경화 대표가 OD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다.

 

삼성, SK 등 대기업의 바이오 산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막대한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장치산업에 대기업이 진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는 주장이다.

 

허 대표는 “정통 제약사가 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한 과감하게 투자를 진행, 대기업다운 행보를 보였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기존 제약사에 제네릭으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을 심어 줬다”며 “국내 제약기업 살아남으려면 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국내 기업 중 50곳 정도가 이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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