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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포트는 ‘생명포트’

구로병원, 생명 수호 역할 ‘톡톡’

권문수 기자 | 기사입력 2007/05/11 [11:37]

헬리포트는 ‘생명포트’

구로병원, 생명 수호 역할 ‘톡톡’

권문수 기자 | 입력 : 2007/05/11 [11:37]

▲고대구로병원 헬리포트로 응급환자를 이송되고 있다.
서울 관악산에서 등반하다 낭떠러지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한 중년남성이 소방항공대에 구조돼 고대 구로병원 신관 옥상에 설치된 헬리포트(이착륙시설)로 이송,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지난달말 주말을 이용해 산을 등반하던 정모씨(56세)는 관악산 말바위에서 5m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져 뇌출혈을 일으키는 등 머리와 목에 큰 부상을 입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가까스로 소방항공대에 구조된 정씨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최근 개설된 구로병원 신관 헬리포트로 옮겨져 응급의료센터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로병원에 헬리포트가 설치되고 첫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이송당시 정씨는 두개골과 경추가 골절되고 뇌출혈을 일으키는 등 머리와 목에 워낙 큰 부상을 입어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자칫 실족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응급상황이었고, 5분만에 이송되면서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아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또 지난 3일에는 8살난 아들과 함께 불암산을 등반하던 최모씨(38세) 부자가 부상을 입고 항공소방대로 구로병원 헬리포트로 이송, 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최성혁 응급의료센터장은 “권역내 응급환자를 모두 수용하기 위해 확장한 응급의료센터와 함께 설치한 헬리포트가 인명구조에 굉장히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면서 “인천과 김포공항이 인접해 있어 이러한 항공의료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뇌손상과 장기이식 환자 등 모든 응급환자를 수용될 수 있는 항공응급의료시스템을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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