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8일 인천시청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 이하 삼바)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바는 연구․제조시설 유치를 위해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 용지 1필지를 매입하게 됐다. 매입 규모는 4,260억 원이다.
삼바가 이번에 매입한 곳은 첨단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규모의 시설유치를 위해 지정된 부지로 인천경제청이 지난 2019년 7월 산업부로부터 개발 계획 승인을 획득했다. 이듬해 9월엔 바이오의약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 수립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사업자 공개모집에 착수,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바를 선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치료제 개발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바의 이번 부지매입은 경쟁자들과의 초격자 완성이 목표다. 사측에 따르면 11공구에만 4개 공장을 건립해 5공구 1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CDMO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7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의약 분야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산업육성사업도 추진된다. 1단계 기간 내 벤처·중소기업이 입주하여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업육성시설을 건립하고, 컨설팅/세미나/국내외 네트워킹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
삼바는 11공구 2캠퍼스 건립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계약체결 시점부터 10년 후인 2032년에는 총 4,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협력사를 통한 고용창출 1,000여명과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할 경우 총 1만 여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시장은 계약 체결식에서 “이번 계약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의 비약을 위한 상호 투자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제안했다.
존림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사의를 표하며, 차질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하여 글로벌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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