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디지털 치료제 시장 눈독美 칼라 헬스 시리즈D SK와 공동 참여…첨단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지속 투자 계획【후생신보】SK가 오는 2030년 30조에 가까운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은 투자전문회사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Cala Health/이하 칼라)’에 공동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첨단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 성장동력 확보에 나간다는 방침이다.
칼라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 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노바티스, 알파벳(구글) 벤처캐피털 GV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2019년 세계 유일 ’비침습적 전기자극 본태성 진전증’ 치료기기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이번 투자는 회사가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의 연구 개발을 진행, 연내 국내 임상 착수 목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20.6%씩 성장해 2020년 35억 3,700만 달러(한화 약 4조 3,600억 원)에서 2030년 235억 6,900만 달러(한화 약 29조 37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칼라 르네 라이언 사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이 칼라의 투자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양사 협력 아래 혁신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행하며 혁신 기술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을 통해 뇌질환의 예방,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의 전주기를 함께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 디지털 치료제, 칼라 헬스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