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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20대 대선 후보들,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한목소리’

민주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 국힘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 신설”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2/25 [11:52]

李․尹 20대 대선 후보들,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한목소리’

민주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 국힘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 신설”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2/25 [11:52]

▲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 민주당 제약산업 발전 공약. 민주당 공약집 캡처.


【후생신보】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3.9)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강 1중 1약 형국의 이번 대선은 다양한 사적 이슈로 인해 정책은 실종되고 후보 간 비방만 난무하는 진흙탕 선거가 돼 가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제약바이오산업을 바라보든 시각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였다. 차기 대통령은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들 두 당에서 나올 것이라는 건 그간의 여론조사가 잘 보여주고 있다.

 

이들 두 당의 대선 공약집을 살펴보면 과감한 투자와 민관 협력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국부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관련 업계의 의견을 대폭한 반영한 모습이다.

 

먼저 국민의 힘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의사를 분명했다. 당초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정부에 요구했던 ‘대통력 직속’이 아닌 ‘국무총리 직속’이긴 하지만.

 

정부는 그간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정하고 이를 위해 임상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하지만 보다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원희목 회장은 올해 초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력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신설을 요구한 바 있다.

 

국민의 힘은 또, “제약바이오 주권 확립으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킬 것”이라며 “백신 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도 약속했다.

 

더불어,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해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서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몇 줄 안 되는 보건/제약․바이오산업의 공약이지만 관련 업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는 평가다.

 

더불어 민주당의 공약은 국민의 힘의 그것에 비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이지만 큰 틀에서는 국민의 힘과 그 결을 같이 하고 있다.

 

민주당의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 공약 내용을 보면 ▲공공성과 혁신성 조화를 통한 민관협력으로 제약바이오산업 대전환 이끌겠다 ▲바이오헬스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겠다 ▲국내 백신개발을 통한 백신 주권과 보건의료 안보체계를 확고히 하겠다 등이다.

 

특히, 정부 지원 대상․기준을 명확히 하고 전주기 통합적 지원으로 실효성을 제고, 민관협동 메가펀드 조성 및 임상시험 지원 체계 강화 나아가 국내 개발․국내 임상 신약 적절한 보상체계정비는 제약바이오협회가 그간 꾸준히 요구해온 사항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주당은 바이오헬스산업에서는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련 산업의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을 언급한 것이다.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단일 체계 하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민간 주도형 바이오헬스산업 수퍼 클러스터 형성 지원․신의료기술 평가 방식 등을 공약했다.

 

▲ 국민의 힘 제약바이오산업 공약 내용

관련 업계의 대통력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신설 요청에 민주당은 특별법 제정 등의 방법을 제시하는 공약을 내놓은 것이다.

 

국산 백신 개발을 통해 국민 백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민주당은 공략했다.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의 국내 원천 기술 기반 신속 확보, 백신 글로벌 허브 구축을 통한 생산역량 강화, 백신제조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원료의약품과 핵심 의료기기부품 자급화 확대 방안 마련 등의 공약을 내놓은 것.

 

제약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책 공약에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이 담긴 것 자체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정치권의 지지와 관심을 오롯이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공약이 구체적 정책으로 수립, 집행돼 산업 육성의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의 내용이 두 후보간 크지 않아 관련 업계는 안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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