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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승호 대표, “글로벌 빅 파마 도약 원년” 강조

혁신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 ‘펙수프라잔’․‘이나보글리플로진’ 상품화 결실
“美 리스크 소멸․국내도 잘 해결될 것…나보타 장밋빛 농도 더 짙어질 것”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2/15 [06:00]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 “글로벌 빅 파마 도약 원년” 강조

혁신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 ‘펙수프라잔’․‘이나보글리플로진’ 상품화 결실
“美 리스크 소멸․국내도 잘 해결될 것…나보타 장밋빛 농도 더 짙어질 것”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2/15 [06:00]

 【후생신보】“2022년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올해는 그동안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이 글로벌 신약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인터뷰에서다.

 

대웅은 수년 전부터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쏟아 부으며 제품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이 눈 앞으로 다가 왔다는 설명이다.

 

실제 대웅은 그동안 세상의 없는 혁신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개발을 위한 노력을 아까지 않았다.

 

대웅 혁신의 아이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펙수프라잔(펙수클루)은 지난해 12월 30일 국산 신약으로 허가됐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 기전의 제제로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를 대체할 차세대 약물로 급부상 중이다.

 

전 사장은 “펙수프라잔을 계열 내 최고 GERD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란성 GRED 뿐 아니라 후속 적응증을 확보, 제형 다양화 및 차별화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항궤양지 시장은 지난해 말 40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50%에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중국, 중동, 중남미에서 경쟁력을 갖춘 현지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이들 나라들과 이미 1.1조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올해부터는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중국은 내년, 북미는 내후년 각각 임상을 완료, 제품 공급은 중국 2024년, 북미 2025년에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 하나의 혁신의 아이콘 ‘이나보글리플로진’

 

앞서 대웅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3상 Topline 결과를 공개 한 바 있다. 이들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한 대웅은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SGLT-2 억제제 신약 출시를 목전에 두게 됐다. 대웅은 품목허가 신청에 즉시 돌입, 내년 단일제와 복합제를 동시에 내놓을 계획이다.

 

전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향후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며 “팔망미인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 신장 등 다양한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에 없는 혁신 신약 개발에도 총력

 

대웅제약은 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과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DWP213388’․‘DWP212525’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DWN12088은 올해 임상 1상 시험 완료 후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폐섬유증 치료제 승인 및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섬유증 치료제로의 확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역시 약 61조(2025년 추정)의 거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올 하반기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전승호 사장은 “펙수클루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폐섬유증,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2022년은 대웅제약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신약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 파마(Global Big Pharma)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펙수클루, 이나보글리플로진 '당기고' 나보타는 '밀고'

 

리스크가 거친 나보타의 선전 전망도 대웅제약의 올 해 글로벌 빅 파마 도약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나보타 매출은 전년대비 1.6배 상승한 8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2/3 이상은 해외서 발생했다. 이익률은 50% 이상이다.

 

구름이 걷힌 만큼 올해에는 보수적으로 잡아 국내외에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전승호 대표

전승호 대표는 “나보타 (미국) 소송 다 끝났다. 해외산업 탄탄대로로 수출도 늘고 있다”며 “국내서도 형사 결과 나왔다. 클리어 돼서 민사만 남았다. 형사에서 나온 결과 민사에 영향 줄 것이다. 시간문제다”며 민사 결과를 낙관했다.

 

전 대표는 이어 “실체, 전말 드러났다. 음모가 기업가치 깎아 먹었지만 진실은 승리할 것”이라며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용 영역을 넘어 치료 영역에 대한 임상도 3개 진행중인 대웅은 고가의 보툴리눔 톡신을 대체할 수 있는 나보타를 통해 미국 시장 등지에서 그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국내외적으로)영업 이익률 제대로 볼 수 있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다”며 “나보타는 장밋빛이고 장밋빛 농도는 앞으로 더욱도 올라갈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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