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의료진이 최근 뼈 스캔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 관절통증 환자의 질병 정도와 치료 효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내놓았다.
이상미․장성혜․정기진 교수팀의 새 진단법을 국제학술지 ‘Diagnostics‘와 ’BMC medical imaging‘에 ▲관절통증이 있는 환자의 정량화된 뼈스캔 기법과 ▲높은 질환 활성도를 가진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에서 정량적 뼈스캔의 활용이라는 2편의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들 교수팀이 내놓은 관절통증의 새 진단법은 핵의학 검사인 뼈 스캔을 활용해 전신의 관절을 촬영하고, 통증이 있는 관절과 정상 관절에 대해 ▲적혈구 침강 속도 ▲관절 흡수율 ▲민감도 ▲특이도 등을 정량적으로 계측, 대조하는 것이다.
이들 교수팀은 정확한 계측을 위한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개발, 특허 출원했다.
장성혜 교수는 “새 진단법을 이용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통증 및 관절염 진행 정도, 치료 후 상태를 수치를 통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통상적으로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과 질병 진행 정도는 관절염 활성지수와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지표,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지수 등을 통해 두루뭉술하게 파악하고 있다.
관절염 진단에는 주로 X-Ray,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활용돼 왔다. 하지만 전신의 관절을 한 번에 볼 수 없고, 검사 결과가 나와도 환자와 의사의 주관적 판단과 경험으로 질병 정도를 예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이상미 교수는 “관절통 환자들의 질병 활성도와 뼈 스캔 수치의 관련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라며, “의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환자상태 및 예후를 진단하던 것을 객관적이고 정략적인 수치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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