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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지대병원, 방글라데시 국립의대병원에 선진의술 전수

의료진 30명 수술 술기 등 교육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12/22 [15:01]

대전을지대병원, 방글라데시 국립의대병원에 선진의술 전수

의료진 30명 수술 술기 등 교육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12/22 [15:01]

【후생신보】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운영하는 보건분야 최대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추진 중인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방글라데시에 한국 선진의술 전수를 이어간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방글라데시 최고병원인 방글라데시 제1 국립의과대학(이하 BSMMU) 부속병원 의료진 및 직원 등에 대해 2차 국내초청교육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1차 교육 이후 코로나로 인해 2년여 만에 이뤄지는 이번 2차 교육은 을지대학교의료원과 을지대학교가 2016년 우리나라의 BSMMU 부속병원 건립 사업 컨설팅 주관사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BSMMU 부속병원의 의사 17명, 간호사 4명, 의료기사 4명, 행정직 5명 등 총 30명의 관계자들은 24일 국내 입국 후 규정에 따라 방역대책본부가 관리하는 시설에서 열흘간 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새해 1월 5일부터 3월 18일까지 두 달여 간 대전을지대병원에서 △수술 및 시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에서 △진료 체계 및 절차 △병원경영 및 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선진의술과 의료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방글라데시에서 유일하게 의학분야 Post-graduate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BSMMU의 부속병원 건립 사업은 우리나라 정부가 해외 정부를 대상으로 한 병원 건립 사업 가운데 사업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처음으로 병원과 대학이 건립 컨설팅 주관사가 되어 진행하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과 을지대는 건립 컨설팅 당시 기존 BSMMU 부속병원의 기능 및 역할을 고려해 센터중심병원인 대전을지대병원의 경험을 살려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신장센터 △모자보건센터 △응급센터 등 5개 센터중심병원 체계를 제안했다. 이는 방글라데시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센터중심병원이 처음 도입되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하 2~9층, 700병상의 병원이 탄생하며, 이로써 BSMMU 부속병원은 기존의 운영 중인 병원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최대 의료기관(총 2,200병상)으로 거듭난다. 현재 공정률 80%를 보인 가운데, 2022년 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유치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을 지킨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재단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임하는 방글라데시 의료진 및 직원 전원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병원 차원에서도 교육 기간 내 코로나 감염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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